'현금 빠듯한' 한화, 솔루션 증자금 어찌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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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자회사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가 한화솔루션 증자에 투입하는 자금은 7000억원 수준으로, 한화의 현금 보유액(1303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3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조 4899억원을 부채 상환에 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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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현금 1303억 보유...증자 재원위해 자금조달
"자산 유동화 등 검토…레버리지 늘릴 계획없다"
한화가 자회사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가 한화솔루션 증자에 투입하는 자금은 7000억원 수준으로, 한화의 현금 보유액(1303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화는 증자 대금 마련을 위해 빚을 내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빚 안낸다…부동산 유동화 나설듯
3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증자 대금 마련을 위해 '레버리지'를 더 늘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와 일치한다. 지난 2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는 차입보다는 보유 자산 유동화 등으로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평사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한화의 토지·건물 및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은 1조원이다. 부동산 유동화를 통해 한화솔루션 증자 대금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한화가 부담하는 한화솔루션 증자대금은 7000억원대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이 추진하는 2조3976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한화가 한화솔루션 보유 지분(36%)만큼 증자에 100% 참여한다는 가정하에서다.
한화 관계자는 "증자 참여 규모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사항"이라면서도 "한화솔루션이 중요한 자회사인 점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가 자산 유동화에 나서는 것은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다. 작년 말 기준 한화의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03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7659억원 출자 등으로 현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 올해 금융부채 12조 상환해야
한화솔루션이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주주에게 손을 벌리는 것은 그만큼 재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당기순손실은 2024년 1조3690억원, 2025년 6153억원에 이른다. 기초소재부문(석유화학)과 신재생에너지부문(태양광)이 모두 부진하면서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부채 상환 압박은 커지고 있다. 태양광 등 투자 확대를 위해 빚을 늘리면서 순차입금은 12조600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내 상환해야하는 한화솔루션 금융부채 원리금은 12조1162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21조747억원의 약 57%가 넘는 수준으로, 올해가 부채 상환 고비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조 4899억원을 부채 상환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작년말 196%에서 올해 말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도 9조원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안준형 (why@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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