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주호영, 무소속 출마 시 '혁명'... 보수 구명정은 오세훈-한동훈-이준석"

박지혜 2026. 3. 30. 10: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3월 30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장동혁은 보수 아닌 극우…가짜 보수는 보수의 적

- 국힘, 이번 선거는 '극우 심판' 성격…결국 자폭하게 될 것

- 국민의힘 철저히 망해야 제로베이스에서 재건 가능

- 장동혁 체제는 '국민 밉상'…계속 말 바꾸며 국민 분노 유발

- 보수 살릴 구명정은 오세훈·한동훈·이준석 3인방

- 이번 공천은 '공한증'의 산물…이기기 싫은 공천

- 주호영은 다크호스…대구 무소속 출마 시 '혁명' 일어날 것

- 이정현 기용 때부터 예견된 망조…정치적 실적 없어

- 한동훈의 '국가 중심 세력' 화두, 한국 정치 재편의 열쇠

-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69%는 정답…국힘이 10%p 보태준 격

- 이재명, 이명박의 '실용 중도' 벤치마킹해야 성공한다

- 3차 오일 쇼크 위기인데…정치권 사소한 데 목숨 걸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장성철의 뉴스명당> 두 번째 <명당 인터뷰>에서는 보수 논객 조갑제 닷컴 조갑제 대표님을 모시고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 듯한 국민의힘 공천 상황 등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조갑제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대표님 만나면 제가 제일 먼저 여쭤보고 싶은 내용이 있어요. 정치가 뭐예요?

◆ 조갑제 : 정치는 권력 투쟁인데요. 모택동이 이렇게 이야기했죠.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를 흘리는 정치다. 그래서 정치와 전쟁을 동일선상으로 놓았는데, 한국에서는 현재 호르무즈 위기를 포함한다면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치는 특수하잖아요. 북한 핵 문제,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국가 생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개월 계속된다면 한국이 어떻게 되느냐. 생각하면 아찔하죠.

◇ 장성철 : 그럼요.

◆ 조갑제 : 거기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답을 내놓아야 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사소한 데 목숨 거는 정치를 하고 있잖아요.

◇ 장성철 : 그럼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조갑제 : 대통령 빼고는… 대통령은 직무상 안보 에너지 문제를 자기 문제로 생각하지만 나머지 분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이 과연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하는 허망한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그러면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 대표님께서 기대를 갖는, 아니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정치인이 있으신가요?

◆ 조갑제 : 항상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보수 진영이 위기니까, 보수 진영에서 구명정 역할을 할 사람이 한 세 사람 정도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인데요. 다크호스라고 그럴까요? 대구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 관심이 있습니다.

◇ 장성철 : 네 분이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보수를 살릴 인사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네요. 장동혁 대표는 왜 얘기 안 하세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을 이끌고 있잖아요.

◆ 조갑제 : 보수 아니잖아요. 극우잖아요. 극우는 보수의 적이죠. 가짜 보수잖아요.

◇ 장성철 :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 조갑제 : 그 원인은 극우 노선, 윤석열 노선, 부정선거 음모론과 같이 가는 노선 그리니까요. 이번 선거가 결국은 극우 심판 선거로 흘러가잖아요. 제 개인적인, 주관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여론 구조가 8 대 2 구조잖아요. 그러면 8 대 2? 이건 선거는 완전히 포기한 거고, 지금까지 장동혁 대표가 한 가장 집중해서 성의를 가지고 한 게 한동훈 세력 몰아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가장 예리하게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타이밍을 노려 가지고 제명 소동을 일으키면서 결국 민주당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선거는 완전히 공천 과정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고 해서 결국 한동훈 몰아내다가 자폭해 버린… 현재까지는 그래요. 앞으로 한 두 달 남았는데 많이 바뀔 것 같지도 않고요.

◇ 장성철 : 그럼 장동혁 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첫 번째 '스스로 사퇴하면 된다', 두 번째 '절윤해야 된다', 세 번째 '한동훈 세력 품어야 된다'

◆ 조갑제 : 무슨 수를 쓰더라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면 자기 부정이 되잖아요. 가장 극적인 것은 한동훈 전 대표를 모시고 와 가지고 그동안에 사과하고, 선거대책 위원장을 맡아가지고 선거를 이끌어 달라고 하든지 그게 가장 극적이겠죠. 그런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 장성철 : 대표님께서는 국민의힘이 철저하게 망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그게 이번 지방선거를 폭망해야 된다 그런 의미인지, 아니면 장동혁 지도 체제 그걸 둘러싼 사람들 그 사람들이 완전히 정계에서 물러나야 된다든지 어떤 의미예요?

◆ 조갑제 : 국민의힘의 성격이 장동혁 체제로 가면서 107명의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무저항으로 따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한 덩어리가 되었으니까 대표성은 장동혁 대표의 노선이 결국은 극우 노선이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국민의힘이 철저하게 망해야 된다는 의미는 극우가 철저하게 망해야 된다는 뜻이고, 극우는 가짜 보수고 하니까 그렇게 한 바탕에서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해야 되고요.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도 극우 세력은 당을 장악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을 할 거라고요. 그런데 107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자발적으로 따라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고, 막 끌려다니는 것 같은데, 한 100명 정도가 선거가 끝난 다음에 과연 독자 노선, 자립 노선을 갈 수 있느냐에 의해서 국민의힘이 그 간판으로 재건할 수 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혼란 상태로 가느냐, 내전 상태로 가느냐 아니면 분당 또는 당을 누가 새로 만든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대표님의 해안으로 보면 어떤 게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보세요?

◆ 조갑제 : 장동혁 그룹은 일정한 지지율을 강하게 유지를 할 거라고 봐요. 그게 20%잖아요. 그리고 경북도지사 밖에 지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당원입니다. 당원들이 강성이 아니고요. 당원들이 강성 당원이 아니에요. 음모론에 넘어간 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추측인데 한 60% 이상 된다고 보거든요.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간 또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비호하는 사람까지 합치면 60% 더 될 거예요. 이 사람들이 변해야 되는데, 물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대참패를 하면 그때 변하더라도 일정한 비율은 유지할 테니까. 그 사람이 또 당을 가지면 거기에 예산도 있고, 여러 가지 재산도 있고 하니까 그걸 놓기 싫어할 거 아닙니까? 다만 2년 뒤에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해 가지고 그때부터는 국회의원들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죠. 이리저리 움직이고 막 이합집산하고 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은 상당히 바람직하고요. 그러나 일단 극우 세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아주 소수가 될 거라고 봐요.

◇ 장성철 :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시네요? 아까 대표님께서 국민의힘 희망을 걸고 있는 정치인 중에 한 명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뽑으셨는데, 한동훈 대표가 시장만 가고 주말에 보니까 'SNL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했더라고요. 그런 것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갖고 계세요, 아니면 '저런 활동은 괜찮아'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아마 출마를 위한 일종의 예비 운동 아닐까요?

◇ 장성철 : 6월 재보궐 선거 때?

◆ 조갑제 : 그렇죠. 그걸 노려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론을 환기시키고, 대중적 지지를 높이는 것이고, 또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데, 시장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분이 시장을 찾아 다니면서 생활 현장에 부딪히는데 그 모습이 괜찮아요. 그리고 거기서 던지는 메시지가 좋아요. 지금까지 몇 차례 연설을 한 것은 내용이 참 좋아요. 그리고 뚜렷한 방향 감각도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헌법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뭉쳐 가지고 국가 중심 세력이 되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던졌고, 그게 꽤 퍼져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만약 된다면 단순한 보수 재건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재편, 과거 냉전 시대의 유물이거든요. 보수·진보 가리는 것 자체가 AI 시대에 또 사회의 변화에도 안 맞다고요. 그래서 국가 중심 세력이라는 한동훈의 화두가 앞으로 와글와글할 정도로 서로 논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장성철 : '검사 출신으로 한계가 있는 거 아니야? 법률가 변호인 법조인 출신으로 한계가 있는 거 아니야? 미래에 대한 가치나 철학이나 거대 담론 제시한 적 없잖아, 또한 국회에서의 많은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대선 후보로 가려면 중요한 지역적인 확고한 기반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갑제 : 그건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예컨대 삼김시대 기준에 맞춰라 이런 뜻인데, 그쪽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봐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입에서 계속 나오는 게 무능 보수다, 가장 창피하다. 유능한 보수가 되어야 된다.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본인이 유능한 검사였던 면이 있잖아요. 사람을 많이 잡아넣는다는 뜻보다는 론스타 그다음에 엘리엇 또 최근에 쉰들러 이런 소송에서 다 이겨 가지고 국부를 한 7조 정도 방어한, 검사가 돈도 버는구나 하는 완전히 실력이거든요. 그리고 그분의 판단력, 말과 글이 되는 거 이런 걸 치면 앞으로 나이도 그렇고, 장래가 촉망된다고 봐요.

◇ 장성철 : 네, 국민의힘 상황 여쭤볼게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 공천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계속 보수 정당에서 대선, 지방선거 총선 공천하는 거 다 눈여겨보셨잖아요. 이번 공천 몇 점 주시겠어요?

◆ 조갑제 : 점수 줄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이너스니까. 공천은 이기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지는 공천을 열심히 한 것 아닙니까? 이기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자기 편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많이 심어 놓을 거냐. 숫자는 적겠지만 구의원, 시의원 이런 자리라도 차지하도록 할 것 아니냐. 이걸 가지고 공천을 한 거니까, 이기려고 한 것 아닙니까? 이거는 마이너스고, 컷오프를 상당히 좋아하던데요. 그러면 다선이 죄입니까? 정치판에서 다선은 명예로운 것 아닙니까? 다선을 어떻게 컷오프를 하죠? 대구시장 후보들 중에 여론조사에서 1, 2위 하는 사람을 컷오프 했는데, 그것도 가만히 보니까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하기 위해서 이진숙 전 위원장을 끼워 판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노림수가 뻔하고 지금까지의 공천을 일괄하는 것은 한동훈 공포증이라고 그러나, 그걸 요새 공한증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공한증 한동훈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공천한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런 부분에 있어서요. 대표님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공관위원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렇게 평가를 하시나요?

◆ 조갑제 : 그분 거론될 때부터 이거는 망치는 거라고 봤습니다. 이분이 정치인으로서의 실적이 없고요.

◇ 장성철 : 두 번이나 순천에서 어려운 데서 당선 됐잖아요.

◆ 조갑제 : 했지만 2016년에 새누리당이 분열되는데 그분이 당 대표로 뽑힌 것이 큰 계기가 안 됐습니까?

◇ 장성철 : 당원들의 투표로 뽑힌 거잖아요.

◆ 조갑제 : 뒤에 이탈하는 예컨대 김무성, 유승민 이런 분들을 잡지 못했잖아요. 그런 한계가 있고, 더구나 이번 계엄 사태 때 계몽령을 그렇게 칭송하는 방송을 한번 봤어요. 계몽령이라고 해서 정말 감격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분을 그랬으니까 뽑은 거 아닙니까? 그렇게 봐야 그분하고 윤리위원장 당무 감사위원장 세 사람을 딱 하나로 묶어버리면 결국 윤석열 충성파 또는 윤석열 잔존 세력인데, 그런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꼽은 것인데, 결과도 그대로 나왔고요.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의 반응은 갤럽 지지율 19%, NBS 지지율 18% 그리고 갤럽 조사에서 비호감 70%, 호감 19%로 나온 거 아닙니까? 쉽게 말하면 국민 밉상이 된 것 아닙니까? 국민들이요. 장동혁 체제에 대해서 감정적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분노이기도 하고, 조롱이기도 하고. 왜 국민들이 그렇게 격한 반응을 하느냐 하면 국민들이 당했거든요. 윤석열, 장동혁. 장동혁 대표로부터 굉장히 당했습니다. 계속 말을 바꿨잖아요. 절연한다 하다가 안 하고, 절연한다고 하다가 안 하고, 최근에 전한길, 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 토론이 시청률이 높았다고 그래가지고 관련 TF를 만들겠다고 했잖아요. 부정 선거가 있다는 그걸 전제로 해 가지고 TF 만들겠다고 했으니까, 그게 다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거예요. 그게 집합 개념으로서 국민 밉상으로 국민들이 답장을 쓴 거라고 봐요.

◇ 장성철 : 핫한 관심 지역이요. 대표님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이 되어 버렸어요.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오늘 출마 기자회견 할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경선에 들어갈 텐데 대표님 보시기에 이번에는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겠네, 그래도 대구가 의리 지키겠지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구도로 가면 김부겸 전 총리가 유리하죠.

◇ 장성철 : 1 대 1로 붙어도요?

◆ 조갑제 : 유리하죠. 다만 주호영 의원 변수가 있잖아요. 주호영 의원이 독자 출마를 한다, 탈당하고. 그 자리에 한동훈 씨를 영입을 해가지고 수성갑에서 출마하도록 한다. 그럼 두 사람이 연대가 되잖아요. 그 노선은 뭐냐 하면 윤석열도 안 되고, 이재명도 안 된다 하는 노선이 되잖아요. 그래서 대구 분들에게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있었던 여러분들이 이번에 혁명을 한번 해야 된다 하면서 자존심에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인다면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장성철 : 그러면 대표님께서는 주호영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거네요?

◆ 조갑제 : 일단 가처분 신청을 했으니까 그런 생각을 깔고 있고, 본인도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물론 그 결단은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해요. 나머지 국회의원 2년 버리고 큰 승부를 하는 것인데 그 승부는 상당히 이기는 승부거든요. 그거는 뭐냐 하면 반극우 노선으로 가겠다, 보수 재건 노선으로 가겠다는 거니까요. 거기는 대의명분이 있고, 거기에 만약 한동훈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한다면 바람이 일어날 것 같아요.

◇ 장성철 : 긍정적으로 상당히 보시네요.

◆ 조갑제 : 부산, 대구가 이번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바람은 보수 재건의 바람일 거라고, 그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현재로서는 한동훈 전 대표예요. 한동훈, 주호영 콤비 플레이가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건데, 안 되는 쪽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이유를 댈 수는 있어요. 그러나 되는 방향으로 또 결정을 하면 쉽게 풀리고, 그때부터 선거는 김 전 총리가 꼭 안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바람이라는 게 있거든요.

◇ 장성철 : 3자 구도 국민의힘 후보, 주호영 부의장 무소속, 김부겸 전 총리 민주당 후보 이렇게 3자 구도 하더라도 무소속 바람이 불러 일으켜질 수 있다?

◆ 조갑제 : 있습니다. 대구는 있어요. 명분을 잡아야 돼요. 그쪽은 명분이 명분을 참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정치의식이 높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대구 사람들이 특히. '우리가 믿었던 윤석열 이렇게 비참할 수 있느냐. 그 노선을 이어받은 장동혁 이제는 자존심 상한다' 이런 거 아닙니까? 그걸 어떻게 자극하느냐. 그걸 자극할 수 있는 사람이 자극을 해야죠.

◇ 장성철 : 네, 일단은 그분들이 깃발을 들면 대구 시민들이 화답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조갑제 : 화답도 있고, 바람도 있고. 이번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지역이 되고,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이 될 거예요.

◇ 장성철 : 맞아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나는 광주시장 출마할 거야 거의 이렇게 선언한 것 같아요. 왜 어려운 지역이니까 내가 공관위원장으로 희생하는 거야, 이러한 메시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갑제 : 이길 가능성이 있는 데 가서 승부를 해야지, 이길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데서

◇ 장성철 :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까 지는 줄 알면서도 국민의힘을 위해서 내가 희생해서 출마하는 거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잖아요.

◆ 조갑제 : 감동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 장성철 : 본인은 감동하는 것 같아요.

◆ 조갑제 : 본인 만에 하죠.

◇ 장성철 : 별로 의미 없는 행동이다 보시는군요. 대표님 마지막 질문들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어떻게 보세요? 잘하고 있다?

◆ 조갑제 : 개인 의견보다는 여론조사 최근에 69%였죠. 그게 정답이라고 봐요.

◇ 장성철 : 많은 국민들이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호감을 표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조갑제 : 그렇게 만든 데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노선을 버리지 않음으로써 보태준 게 한 10% 포인트는 안 될까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이란 전쟁 있잖아요. 국제적인 여러 가지 변화 변동 이런 것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보세요?

◆ 조갑제 : 그거는 아주 불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되고 있는 것은 너무나 큰 국제적인 사건이고, 이 결과에 따라서 한국의 진로가 바뀔 수도 있고요. 우리의 위치가 아주 어려워질 수도 있거든요. 1차 오일 쇼크, 2차 오일 쇼크 이번에 3차 오일 쇼크입니다. 1차 오일 쇼크는 1973년에 4차 중동전 전쟁 때문에 일어났는데, 그때 우리가 치명적 타격을 받을 뻔했어요. 배럴당 기름값이 2달러에서 10달러로 올랐어요. 5배 올랐다고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때 불려 놓았던 중화공업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가고, 중동에 건설회사들이 가가지고 거기서 돈벌이를 해가지고 77년에 가면 거기서 번 돈으로 거기에서 나오는 석유를 사고도 남았겠다고요. 정면 돌파를 하고 또 중화공업은 중화공업 건설대로 했어요. 성공입니다. 두 번째가 문제예요. 1979년 호메이니 혁명에 따른 제2차 오일 쇼크는 배럴당 30달러가 60달러로 2배로 뛰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박정희 전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못해요. 물가가 오르고요. 그다음에 부가가치세를 실시하는 바람에 상인들의 반발이 있고, 또 장기 집권 김영삼 이끄는 야당의 공세, 제명 그리고 10.26 사건이 제2차 오일 쇼크의 영향입니다. 그래서 제3차 오일쇼크도요. 한국에 굉장한 국가적인 과제를 던질 거라고요. 좋은 방향도 되고 나쁜 방향인데, 그래서 국가 생존 전략을 정치의 중심으로 놓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랑 인터뷰를 한 거 보셨어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 부분이 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인한 국민의힘의 보수 참패 진단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이 인터뷰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 드셨어요?

◆ 조갑제 :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발언권이 있는 사람이에요. 보수 대통령 중에서 그분처럼 중도 실용 정책을 제대로 시행한 사람이 없다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벤치마킹해야 될 사람입니다. 또 모든 국제적 통계가 이재명 시절보다는 이명박 시절이 가장 높았어요. 그때 국가 랭킹이 한때 세계 15등으로 간 적이 있고요. 그다음에 2008년의 세계적 금융 위기를 가장 잘 우리가 극복을 했고요. 그다음에 4대강 유역 사업도 잘한 것 아닙니까? 그 뒤에 큰 홍수가 없잖아요. 다만 이분이 잘못한 것은 연평도 천안함 대응을 잘못했어요. 연평도 폭격 받았을 때 우리가 원점 타격을 했어야 돼요. 그걸 안 하는 바람에 국민들로부터 상당히, 특히 보수적 국민들로부터 경멸 대상이 되었다 할까요. 이런 점은 아쉬운데, 여야를 떠나서 정부가 실용 중도 노선으로 가는 데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 사례를 연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조갑제 대표님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고요. 아까 조갑제 대표님이 말씀하신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한국 갤럽이 지난 10일에서 12일 만 18세 이상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고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에서 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라고 말씀드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이상 조갑제 대표님이셨습니다.

◆ 조갑제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