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만 피하면 끝?…과일 먹고 입술이 붓는다면 '이것'

송종호 기자 2026. 3.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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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단순한 비염이나 눈 가려움을 넘어, 식품 섭취 후까지 알레르기 증상이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먹은 뒤 입안이 가렵거나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꽃가루와 연관된 식품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꽃가루-식품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먹을 때 입술, 입안, 입천장, 혀, 목 안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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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있다면 꽃가루-식품알레르기 증후군 주의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생과일·생채소 먹고 발생 가능
증상이 심하거나 전신 증상 의심 시 전문가와 상담 등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꽃가루-식품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먹을 때 입술, 입안, 입천장, 혀, 목 안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봄꽃 식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시민들이 그 앞을 오가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3.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봄철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단순한 비염이나 눈 가려움을 넘어, 식품 섭취 후까지 알레르기 증상이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먹은 뒤 입안이 가렵거나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꽃가루와 연관된 식품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꽃가루-식품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먹을 때 입술, 입안, 입천장, 혀, 목 안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는 교차반으로 인한 것이다. 교차반응이란 알레르기 유발 인자로 작용하는 특정 식품이 있을 때 그것과 분자 구조가 유사한 다른 성분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경우 같은 과나 속에 속하는 다른 식품과 교차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과일, 채소 등과 교차반응이 일어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비염 연구팀이 전국 22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648명 중 41.7%가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도 42.7%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PFAS 환자의 8.9%는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저혈압 등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쇼크)와 같은 중증 반응을 겪었다.

PFAS 환자 대부분은 입술, 입안, 목의 가려움이나 부종 등 구강 증상을 경험하지만, 일부는 피부(43.0%), 호흡기(20.0%), 소화기(10.7%), 신경계(4.8%), 심혈관계(3.7%) 증상 등 전신 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8.9%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고 생과일·생채소 섭취 시 반복적으로 입이나 목이 가렵거나 붓는 증상이 있다면 PFAS를 의심해야 한다.

원인 식품을 익혀 먹으면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 환자는 익힌 식품에도 반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증상이 심하거나 전신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원인 식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노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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