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6승30패 꼴찌’ 삼성화재, 틸리카이넨 감독 선임 ‘몰락 명가의 부활 몸부림’

양승남 기자 2026. 3.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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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이끌었던 틸리카이넨 감독이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았다. KOVO 제공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30일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39) 전 대한항공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남자 프로배구 최다인 8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삼성화재는 구단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을 선택했다. 2014-15시즌 이후 우승이 없는 삼성화재는 2017-18시즌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이번까지 8시즌 연속 봄 배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5-26시즌은 중도에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6승 30패라는 성적으로 꼴찌를 했다.

결국 전통의 명가는 변화를 선택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년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고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2023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복장으로 경기를 지휘했던 틸리카이넨 전 대한항공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2024-25시즌을 끝으로 대한항공과 결별한 뒤 폴란드 리그 구단과 계약했다가 삼성화재의 제안을 받고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팀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리더를 물색했고,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닌 경험과 현대 배구 트렌드에 최적화한 데이터 분석과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통 명문 구단 삼성화재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책임감이 크다”면서 “삼성화재는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이들과 함께 역동적이고 끈끈한 배구를 해 재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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