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2.2% 유지… “경제 지표 악화에 횡보”

김윤정 2026. 3.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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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2.2%로 집계됐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1%, 국민의힘이 30.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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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60%대 안착… “경제 지표 악화로 상승세 주춤”
민주 51.1%·국힘 30.6%… 20대 지지율 큰 폭으로 출렁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3%p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잘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5.6%였다.

리얼미터는 “유류세 인하,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 전기요금 동결 등 적극적인 민생 대책을 내놨지만, 환율 1510원 돌파와 코스피 5300선 붕괴 등 경제 지표 악화로 지지율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서울이 지난주보다 7.5%p 오른 62.6%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전라는 1.1%p 오른 89.7%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61.7%로 7.1%p, 대구·경북은 43.1%로 3.5%p, 인천·경기는 62.4%로 1.2%p 각각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6.5%로 6.4%p, 50대가 72.8%로 2.3%p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20대는 46.2%로 4.7%p, 30대는 50.9%로 4.2%p, 60대는 64.1%로 1.4%p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1%, 국민의힘이 30.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9%p 떨어졌지만, 국민의힘은 2.5%p 올라 4주 만에 반등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4.9%p에서 20.5%p로 좁혀졌다.

양당 모두 20대에서 지지도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20대 지지도가 17.5%p 급락했고, 국민의힘은 20대에서 17.3%p 올랐다. 중도층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3.4%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4.4%p 올랐다. 다만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에서 4.8%p 하락했다.

개혁신당의 지지도는 2.7%로 집계됐으며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5%가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0.2%였다.

리얼미터는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 “민주당은 환율 급등, 물가 부담, 증시 급락 등 대외 경제 변수로 인해 경제 불안심리가 확산했고, 집권 여당에 대한 책임론과 조정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극심한 공천 내홍에도 최근 누적된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등 효과가 일부 나타난 데다, 경제불안 상황에서 야당 견제 심리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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