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장 위험한 도박’…이란 땅속 우라늄 직접 뺏는다[美-이란 전쟁]

박시진 기자 2026. 3. 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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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우라늄을 군사작전을 통해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약 450㎏의 우라늄을 압수하는 군사작전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을 압수 작전을 병행하더라도 전쟁 일정이 지연되지 않고 내달 중순까지 분쟁을 종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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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 통해 우라늄 압수 방안 검토
4~6주 이상 소요…위험도도 높은 작전
헤그세스 장관 “미군에게 선택권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함정을 보내지 않는 국가를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우라늄을 군사작전을 통해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작전이 실행될 경우 미군이 수일 이상 이란 영토에 머물러야 하는 복잡하고 위험한 임무가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약 450㎏의 우라늄을 압수하는 군사작전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위험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동맹들과 대화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이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탈취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 따르면 해당 우라늄이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한 3개 시설 중 2곳인 이스파한 핵 단지 내 지하 터널과 나탄즈의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란은 60% 고농축 우라늄 400㎏ 이상, 20% 농축 우라늄 20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을 압수 작전을 병행하더라도 전쟁 일정이 지연되지 않고 내달 중순까지 분쟁을 종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마이애미 연설에서 이란의 우라늄을 언급하며 이 물질이 전쟁을 시작한 핵심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것을 ‘핵 먼지’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력으로 우라늄을 탈취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한 작전 중 가장 복잡하고 위험한 임무라고 평가했다. 이란의 보복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당초 계획한 4~6주 작전 일정보다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셉 보텔 전 미 중부사령관 겸 특수작전사령관은 “이것은 빠르게 들어갔다 나오는 작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 압수 작전 명령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달 초 “이란이 우라늄을 포기하는 데 동의하기를 바란다”며 “이란이 거부할 경우 미국이 압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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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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