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격 올린 저가 커피들…2000원대가 뉴노멀?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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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 시장에 자리 잡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브루다커피도 지난 1일부터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를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했다.
커피 매장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에 속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이 2000원대로 올라선 곳도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원두의 국제 시세는 2023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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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줄 모르는 원두 시세에 고환율 악재
![서울 시내의 저가 커피 매장 모습.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ned/20260330100104882wwjm.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 시장에 자리 잡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고물가·고환율에 원재룟값 상승이 이어지자, 잇달아 가격표를 수정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바나프레소는 지난 20일부터 디카페인 및 콜드브루 메뉴의 가격을 올렸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등은 500원씩, 콜드브루 메뉴는 3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콜드브루는 3300원에서 3600원으로 조정됐다. 일반·빅바나 디카페인 메뉴는 400~700원 인상됐다. 디카페인 샷 추가 비용도 300원 올랐다. 바나프레소는 올해 1월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가격을 200원 올린 2000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브루다커피도 지난 1일부터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를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했다. 카페라테 스몰 사이즈는 21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랐다. 헤이즐넛 라테와 바닐라라테도 각 300원씩 인상했다.
작년에는 컴포즈커피(2월), 메가MCG커피(4월), 빽다방(5월) 등이 가격을 올렸다. 커피 매장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에 속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이 2000원대로 올라선 곳도 나타났다. 일부 빽다방 점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판매한다. 바나프레소도 2500원에 같은 메뉴를 판매 중이다. 일부 시즌 음료는 5000원대에 판매된다.
저가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를 필두로 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영토를 확장했다. 실제 메가MCG커피는 지난해 말 전국 점포 수 4000개를 넘기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흥 강자로 올라섰다. 컴포즈커피도 점포 수 3000개를 넘었다. 모두 스타벅스(2114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가성비 전략이 흔들리는 배경에는 내려올 줄 모르는 원두값과 고환율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원두의 국제 시세는 2023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작년에는 파운드당 4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올해는 파운드당 3달러 초반대를 유지하며 평년에 비해 높은 가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한때 2달러 후반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했다.
고환율이 겹치면서 지난해 국내 커피 수입액은 18억6114만달러(약 2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수입량은 2024년(21만5838톤)에 못 미친 21만5792톤이었으나, 금액은 4억8270만달러 늘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진입하면서 수입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가 인상에 따른 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확보한 원두 재고가 소진되고 난 뒤부터 원가 부담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하반기부터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국민의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며 식품·외식 물가 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부는 라면·식용유와 마찬가지로 커피 업계에 대해서도 별도 간담회 개최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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