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일상이 되기까지… 스페이스움 살롱콘서트 600회 공연 개최
전석 무료, 사전 신청 선착순 마감

부산에서 예술가와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움’이 살롱콘서트 600회를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연다.
스페이스움은 31일 오후 7시 30분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스페이스움 600회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스페이스움에서 매주 열린 살롱 음악회의 600번째 무대를 기념해 마련됐다.
2011년 동래구 명륜동에 문을 연 스페이스움은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해 왔다. 지난 15년 동안 음악회와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연주회나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의 미술 전시 등은 스페이스움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매주 열리는 ‘살롱 음악회’는 지역 음악인에게는 소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시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
600회를 맞는 이번 기념 공연에는 총 17명의 음악인이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피아니스트 민주신, 콘트라베이시스트 황대웅, 드러머 조민재로 구성된 ‘민주신프로젝트’를 비롯해 소프라노 장은녕, 테너 김지호, 베이스 박상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트럼페터 고든 바즈살리 주니어 등이 출연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강소연, 비올리스트 나윤채, 첼리스트 윤주연, 피아니스트 이안나로 구성된 ‘앙상블 원잇’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신청 주소는 스페이스움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좌석이 505석으로 제한돼 있어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이 마감될 수 있다.
김은숙 스페이스움 대표는 “15년 동안 문화예술이 어렵다는 인식을 조금씩 허물어온 것 같다”며 “연주자와 관객이 한 공간에서 호흡을 나누는 순간, 특별한 울림이 만들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살롱 콘서트 600회를 기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