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 ‘1호 공약’ 발표…정책 경쟁 전면전 신호탄

박다예 기자 2026. 3.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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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방산·교통 4대 비전 제시…성장동력·삶의 질 동시 공략
도지사 직속 ‘AI 수석’ 신설·AI 특구 지정…중소기업 AX 지원 강화
‘K-반도체 클러스터’ 전주기 완성…팹리스 스타트업 200개 육성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ADD 시험평가원 추진…국방 R&D 거점화
6~18세 무상교통 도입…GTX 확충·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뛰는 추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뛰는 추미애 의원이 핵심 산업과 교통,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1호 공약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비전·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추 의원은 30일 ▲AI 혁신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교통 혁신 등 4대 핵심 비전을 담은 공약 1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구상 제시를 넘어 경선 국면에서 정책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우선 인공지능(AI)을 도정 핵심 축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일부 지역을 'AI 특구'로 지정해 기술 실증과 인프라 테스트를 집중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과 뿌리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AI 전환 바우처'와 저금리 '전환금융'을 도입하고, 주요 산업단지의 노후 공정을 AI 기반 스마트 공정으로 전환하는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안심귀가·돌봄 시스템, AI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지원 기술, AI 24시간 당직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포함됐다.

산업 정책에서는 'K-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가 핵심이다.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부장·패키징 기업 입지와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MPW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팹리스 스타트업 관련 예산을 2배로 확대해 '팹리스 스타트업 200개'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 발전 전략으로는 '미래형 민군 겸용 방위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드론·로봇·AI 기반 방위 시스템과 MRO 산업을 육성하고, 대학 내 '방산 융합 계약학과' 신설과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무기체계 성능 검증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평가원' 신설도 핵심 인프라로 제시했다.

도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 분야에서는 '무상교통'이 전면에 배치됐다. 6~18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도입해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GTX A·B·C 노선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GTX D노선(Y자형)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조기 착공, E·F 노선 신설도 추진한다. 여기에 AI 기반 스마트교차로와 경기도형 광역 자율주행 버스 도입을 통해 교통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추미애 의원은 "이번 공약은 단순한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즉각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내고 도민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들로만 엄선했다"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첨단산업 융합과 무상교통으로 당당한 경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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