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개막 2연패’ LG, 마운드가 흔들린다…‘우승 청부사’의 무거워진 어깨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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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지난 28~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KT의 개막시리즈.
LG가 마지막으로 개막 2연패를 당한 건 지난 2018년 일이다.
통합우승을 노린 LG의 승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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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팠던 흔들린 마운드
무거워진 ‘우승 청부사’ 톨허스트 어깨
주 2회 등판으로 위기의 LG 구할까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마운드가 흔들린 게 크다. 빠르게 연패를 벗어나야 한다. 다음 선발 등판 예정인 ‘우승 청부사’ 앤더스 톨허스트(27)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지난 28~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KT의 개막시리즈. 창단 첫 2연패를 목표로 잡은 LG의 시즌 첫 발걸음에 관심이 쏠렸다.
결과가 의외라면 의외다. 홈에서 열린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LG가 마지막으로 개막 2연패를 당한 건 지난 2018년 일이다. 8년 만에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을 하게 됐다.

마운드가 흔들린 게 컸다. 개막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요니 치리노스가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에서도 실점이 나왔다. 2차전 선발 임찬규는 5이닝 3실점을 했다. 1회 3실점 후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버텼다. 그런데 이후 불펜이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LG 입장에서는 이제 다가오는 KIA와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해졌다. 선발 등판하는 톨허스트의 역할도 당연히 중요하다.

톨허스트 이후 로테이션상 송승기와 라클란 웰스가 연이어 등판할 예정이다. 다만 송승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오면서 선발 빌드업이 덜 됐다. 웰스는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돌면 흔들리는 약점을 보인 바 있다. 톨허스트가 나오는 첫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이번 주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닐 전망이다. 일요일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는 시즌 초반에 무리 안 시키려고 했다. 두 번 등판 안 시키고 일요일에 (손)주영이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이 허리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진 만큼, 톨허스트 주 2회 등판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8월 LG 유니폼을 입었다. 통합우승을 노린 LG의 승부수였다. 이게 제대로 통했다. 정규시즌 활약 바탕으로 한국시리즈(KS) 1차전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우승을 확정 짓는 5차전에 다시 한번 등판했다. KS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2.08. ‘우승 청부사’로 불린 이유다.
모든 선수가 100% 컨디션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타격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방망이로 번 점수를 지키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이때 톨허스트가 등판을 준비한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에 걸맞은 피칭이 필요한 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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