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순두부’ 창업자 이태로 별세…미국 한식 확산 주역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3. 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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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LA 1호점 시작…미국 12개 도시로 확장
“한식 문화 현상” 평가…K푸드 확산 기여
'북창동 순두부' 창업자 이태로 회장. 대뉴욕지구 용산중고 동문카페

미국에서 한식 대중화를 이끈 '북창동 순두부' 창업자 이태로 회장이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96년 배우자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1호점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 뉴저지, 텍사스 등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한식 외식 브랜드를 성장시켰다.

북창동 순두부는 순두부찌개와 돌솥밥, LA갈비 등을 앞세워 현지에서 인기를 얻었고, 'BCD'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현재는 미국 12개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직원 800명 규모의 외식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함경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외식업에 뛰어들었으며, 미국 이민 이후 본격적으로 한식 사업을 키웠다.

부부가 직접 식재료를 고르는 등 초기부터 품질에 공을 들였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북창동 순두부는 한인은 물론 현지 미국인과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 식당으로 자리 잡았으며, 뉴욕타임스는 이를 '문화 현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