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오픈 이어 마이애미오픈까지 석권한 신네르, 9년 만에 남자 단식 ‘선샤인 더블’ 작성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9년 만에 ‘선샤인 더블’을 달성했다.
신네르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2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16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서도 우승한 신네르는 이로써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을 한 해에 모두 석권하는 ‘선샤인 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해마다 3월에 연달아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이 등급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에 해당하며 1년에 9개 대회가 개최된다.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으나 ‘선샤인 더블’ 달성으로 하드코트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신네르의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으나 BNP 파리바오픈 4강, 마이애미오픈 32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단식 선샤인 더블 작성자가 나온 것은 2017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남자 단식 선샤인 더블을 작성한 선수도 페더러와 짐 쿠리어, 마이클 창, 피트 샘프러스(이상 미국), 마르셀로 리오스(칠레), 앤드리 애거시(미국),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 그리고 신네르까지 8명이 전부다.
특히 전날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도 올해 선샤인 더블을 달성하면서 2016년 조코비치와 빅토리야 아자란카(195위·벨라루스) 이후 10년 만에 남녀 단식에서 모두 선샤인 더블이 나오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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