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화솔루션 아니라 한화트러블…주주가 물주냐”

박성진 기자 2026. 3. 30.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최근 회사 빚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며 "주주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식의 40% 달하는 물량인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 주식이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5.09.0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최근 회사 빚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며 “주주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식의 40% 달하는 물량인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 주식이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필 중동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을 때 증자를 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켰다”고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증자는 설비 투자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에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62.5%인 1조5000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경영 실패를 주주의 손실로 메우려는 것,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는 기업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한화솔루션 측이 책임 경영 의지를 밝히는 한편 명쾌한 해명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200만 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조4000억 원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5000억 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대출 등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출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상증자를 발표한 26일 18.2%하락했다. 27일에는 3.13% 추가로 떨어졌다. 주말 이후 30일에도 개장 초기 오전 9시 25분 기준 4.49%하락해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