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자금 대 이동…웹3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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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벤처캐피털(VC)들의 투자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한때 시장을 달궜던 웹3(Web3)와 대체불가토큰(NFT) 중심의 소비자용 디앱(DApp) 투자가 급감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인프라' 기업들이 투자 시장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아키텍트 파트너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기업 간(B2B) 결제 인프라로 거대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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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립토 M&A 370억불 최고치
B2B 결제 인프라에 뭉칫돈 몰려
DAT 테마 지고 실질 가치에 집중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분석한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의 ‘2025 연말 크립토 M&A 및 자금 조달 보고서’ 표지. [자료=아키텍트 파트너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mk/20260330090002141hbjb.png)
한때 시장을 달궜던 웹3(Web3)와 대체불가토큰(NFT) 중심의 소비자용 디앱(DApp) 투자가 급감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인프라’ 기업들이 투자 시장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아키텍트 파트너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기업 간(B2B) 결제 인프라로 거대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이 회사는 스테이블코인망을 활용해 국경 간 결제, 글로벌 급여 처리 및 벤더 지급 등 기존 스위프트(SWIFT)망을 대체하는 B2B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전통 금융 및 거대 핀테크 기업들의 참전이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경쟁사인 콘두잇(Conduit)이 3600만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글로벌 결제 공룡 마스터카드는 비자(Visa) 등으로부터 9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던 BVNK를 최대 1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트라이프(Stripe)의 11억달러 규모 브릿지(Bridge) 인수 역시 이 분야의 판도를 바꾼 대표적 거래로 꼽힌다.
이처럼 결제 및 결제 인프라 분야는 단순한 가상자산 투자를 넘어선 일상적인 실사용 사례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며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 가상자산 M&A 건수 및 거래 규모 추이. 기업 인수합병 건수가 전년 대비 급증하며 350건을 돌파한 가운데, 총 거래 대금은 37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료=아키텍트 파트너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mk/20260330090003405tyvo.png)
전체 거래 대금은 전년보다 7.6배 폭증한 370억달러에 달해 압도적인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중에서도 브로커 및 거래소, 채굴 등을 포함한 투자·트레이딩 인프라 관련 부문이 전체 M&A 활동의 27.8%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자금 조달 시장에서도 후기 단계 투자자들이 36개월간의 긴 공백을 깨고 대거 복귀했다. 특히 1억달러 이상 대규모 자금 조달 금액이 무려 6배나 폭증하며 전체 조달 자금의 절반 이상을 휩쓸어, 될성부른 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기업들의 순자산가치(mNAV) 배수 추이 및 자금 조달 발표 현황. 3분기 정점을 찍었던 DAT 테마는 4분기 들어 배수가 1배 미만으로 하락하며 급격히 냉각됐다. [자료=아키텍트 파트너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mk/20260330090004634xavn.png)
하지만 이들이 누리던 순자산가치(mNAV) 프리미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열풍은 급격히 식었고 해당 기업들의 mNAV는 일반 자산 운용사와 유사한 0.8배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과거 호황기를 누렸던 소비자용 디앱 부문의 거래량 또한 2024년 대비 60% 이상 큰 폭으로 쪼그라들며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는 가상자산 산업이 단순 투기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와의 접목이라는 성숙 과정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시장 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확실한 수익 모델을 갖추고 전통 금융과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기업들만이 벤처 자금의 깐깐한 선택을 받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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