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야구공 크기 구멍 뚫고 뇌종양 수술받았던 우들런드, 7년만에 PGA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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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감격의 우승을 거뒀다.
우들런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18번 홀(파4)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파퍼트를 넣고선 두팔을 번쩍 들었던 우들런드는 이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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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감격의 우승을 거뒀다.
우들런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9년 US오픈 제패 이후 7년만에 이룬 다섯번째 PGA투어 우승이다. 하지만 지난 4차례 우승보다 이번 우승의 감격은 남달랐다.
우들런드는 2023년 9월 뇌수술을 받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뻔 했다. 머리에 야구공 크기의 구멍을 뚫어 종양을 제거하는 큰 수술이었다.
종양을 완전히 없애지도 못했고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다.
2024년 투어에 복귀했지만 경기력은 전만큼 살아나지 않았다. 1년 동안 26개 대회에서 11번이나 컷 탈락했고 톱10은 한번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한 우들런드는 작년 이 대회 준우승으로 부활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 우승으로 인간 승리 드라마를 완성했다.
18번 홀(파4)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파퍼트를 넣고선 두팔을 번쩍 들었던 우들런드는 이내 눈물을 쏟았다.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아내를 껴앉고도 한참 눈물을 흘린 우들런드는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내 팀, 가족, 그리고 골프계 모든 이들이 함께 했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은 나를 보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오히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격려했다.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5타차 준우승(16언더파 264타)을 차지했다.
김주형이 공동56위(2언더파 278타), 임성재는 공동60위(1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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