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택한 ‘던지는 철학자’, 첫 등판부터 ‘흔들’…워싱턴전 5이닝 4실점 패전

‘던지는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이마나가는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 패전을 안았다. 투구수는 82개, 스트라이크는 50개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3.8마일(약 151㎞)이 찍혔다.
1회초가 너무 아쉬운 이마나가였다.
이마나가는 1회초 제임스 우드와 안드레스 차파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브래디 하우스와 데일런 라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리더니, 조이 위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다만,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워싱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 했던 이마나가는 6회초 선두타자 라일에게 볼넷을 내주고 필 메이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메이튼이 라일을 홈으로 들여보내며 이마나가의 실점이 1점 더 늘어났다.

2023시즌 후 포스팅을 이용, MLB에 도전한 이마나가는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MLB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이었던 2024년 이마나가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끝에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으로 컵스 마운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부침을 겪긴 했지만 9승8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역시 자기 몫은 했다.
이마나가는 계약 당시 2년 후 구단과 선수가 모두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컵스가 먼저 구단 옵션을 포기했고, 이에 이마나가도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며 FA 시장에 나왔다. 이에 컵스는 이마나가에게 2202만5000달러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는데, 이마나가는 고민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실상의 FA 재수다.
이마나가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5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운 패전을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컵스는 이날 워싱턴에 3-6으로 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로 이적한 알렉스 브레그먼이 홈런 2개를 쏘아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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