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제위기…주식은 가짜자산 비트코인 사라” 부자아빠의 경고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이름을 알린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6년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폭락은 용감한 자가 부자가 되고 겁쟁이가 가난해지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스트라다무스와 에드가 케이시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다가올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오히려 부를 축적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요사키는 “정부나 중앙은행, 월가가 임의로 찍어낼 수 있는 ‘가짜 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며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현금 저축 등을 멀리해온 기존의 투자 철학을 강조했다.
대신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정부가 조작할 수 없는 실물 자산인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부동산 △석유 등을 보유하는 ‘단순함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투자자만이 더 큰 부를 거머쥐게 될 것”이라며 “가짜가 아닌 진짜 자산에 집중하라. 경제적 위기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말라”라고 전했다.
앞선 9일에도 기요사키는 ‘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단돈 10달러면 누구나 ‘정크 실버(오래된 실물 은화)’를 살 수 있다”며 “돈이 없다면 하루를 굶어서라도 그 10달러(약 1만5000원)를 만들어 은을 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요사키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행보를 예로 들면서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버핏이 수십조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며 시장 급락을 기다리는 것처럼, 일반 투자자들 역시 가격이 폭락했을 때 진짜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과거 미 해병대 복무 시절 무일푼으로 시작해 소액 자산을 장기 보유하며 현재의 부를 일군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비트코인 6개를 개당 600달러(약 90만 원)에 구매하기 위해 며칠간 끼니를 걸렀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에 필요한 것은 뛰어난 두뇌보다 실행력과 규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안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말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중심에 선 바 있다.
다만 기요사키는 이번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7500달러(약 4000만 원)의 현금흐름(소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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