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와 싸우고 대표팀 거부→4년 만 복귀' 결국 쏟아진 야유 세례...주장은 "미디어는 진실 몰라" 일침

김아인 기자 2026. 3. 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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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4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돌아와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은 벤 화이트를 감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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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조던 헨더슨이 4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돌아와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은 벤 화이트를 감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A매치 6연승이 마감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벤 화이트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팀을 이탈한 이후 약 4년 만에 전격 복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후반 24분 화이트가 교체 투입되자 경기장에는 거센 야유가 쏟아졌고, 12분 뒤 그가 선제골을 터뜨렸을 때도 축하보다는 야유의 목소리가 더 컸다. 잉글랜드 선수가 홈 구장인 웸블리에서 데뷔골을 넣고도 상당수 관중에게 야유를 받는 이례적인 광경이 연출된 것이다.

화이트와 팬들 사이의 골이 깊어진 것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개인적인 사유'로 돌연 귀국했고, 이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임 감독 체제에서 국가대표 소집을 거부해왔다. 뒤늦게 알려진 배경에는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의 불화가 있었다. 홀란드 코치가 화이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지적하며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 화근이 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화이트는 유로 2024마저 불참하며 대표팀과 거리를 뒀다. 개인적인 사정이었기에 일각에서는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고, 이번 3월 A매치를 통해 다시 삼사자 군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런 화이트를 가장 먼저 감싼 이는 '캡틴' 헨더슨이었다. 헨더슨 역시 리버풀의 전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로 이적할 당시 '돈을 쫓아 소신을 버렸다'는 비판 속에 잉글랜드 팬들의 극심한 야유를 경험한 바 있다. 헨더슨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동료로서 우리는 항상 화이트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역시 직접 겪어본 일이지만, 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팬들은 미디어의 왜곡된 정보를 믿고 야유할 수 있지만, 내부 사정을 다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벤은 복귀 후 정말 잘해주고 있으며, 그가 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라며 동료를 다독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화이트가 2022 월드컵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의 존 머레이 기자는 "화이트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려워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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