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참패' 홍명보호는 초상집인데...日은 신났다, 스코틀랜드 꺾고 "일본은 진화했다"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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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적인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3월 A매치 기간 극명하게 엇갈렸다.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완패하며 고개를 숙인 사이, 일본은 유럽 원정에서 스코틀랜드를 제압하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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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숙명적인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3월 A매치 기간 극명하게 엇갈렸다.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완패하며 고개를 숙인 사이, 일본은 유럽 원정에서 스코틀랜드를 제압하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오는 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확정한 일본은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스코틀랜드와 맞붙었다. 양 팀 모두 전력 누수가 있지만 스콧 맥토미니, 앤디 로버트슨 등이 포진한 스코틀랜드도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템포 빠른 패스워크로 주도권을 잡고 스코틀랜드를 시종일관 압박했다. 결국 후반 38분 이토 준야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한 영국 출신 일본 기자 스티븐 매켄지는 일본 축구 위상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를 통해 “과거에는 스코틀랜드가 일본을 이기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이제 스코틀랜드 측을 '언더독'으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이제 유럽 세력에 도전하는 팀이 아니다. 호각세이거나 그 이상의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노련함'을 최대 무기로 꼽았다. 일본은 오는 4월 1일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넘어가 세계 최강 잉글랜드라는 더 큰 시험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일본이 "진화했다"며 자화자찬에 빠진 사이,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상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홍명보호의 3백 전술 실험도, 결과도 잡지 못한 채 4골이나 내주고 골대만 3번 맞히면서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일본이 승승장구하며 세계 무대와의 격차를 줄였다고 자평하는 사이, 한국 축구는 다시금 원점에서의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홍명보호는 이제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과연 다가올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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