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모녀, 남극점 왕복 중 사고… 딸이 구조신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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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모녀가 남극대륙 스키 원정 도중 사고를 당해 구조됐다.
카틴카 길렌함마르와 딸 엠마 길렌함마르는 지난해 11월 남극 유니온 빙하에서 출발해 원정을 시작했다.
카틴카가 나침반 유리로 햇빛을 반사해 신호를 보낸 것이었다.
엠마는 즉시 구조 신호를 보내고 텐트를 설치해 어머니를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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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모녀가 남극대륙 스키 원정 도중 사고를 당해 구조됐다. 카틴카 길렌함마르와 딸 엠마 길렌함마르는 지난해 11월 남극 유니온 빙하에서 출발해 원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55일 동안 1,265km를 스키로 이동해 지난 1월 9일 남극점에 도달했다.
이후 방향을 바꿔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여정을 시작했다. 이때는 연을 띄워 바람의 힘으로 이동하는 '연 스키' 방식을 사용했다. 한 번의 원정에서 두 방식을 연달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바람이 초속 1~3m에 불과했다.
원정 65일째, 종착지까지 40km를 남겨둔 마지막 날이었다. 경사진 내리막을 내려오던 중 딸 엠마가 뒤를 돌아보니 어머니 카틴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엠마는 다시 올라갔고, 멀리서 반짝이는 빛을 발견했다. 카틴카가 나침반 유리로 햇빛을 반사해 신호를 보낸 것이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다리가 골절된 채 쓰러져 있었다. 사스트루기(얼음 돌기)에 썰매가 걸린 상태에서 연이 반대 방향으로 당기며 사고가 발생했다.
엠마는 즉시 구조 신호를 보내고 텐트를 설치해 어머니를 보호했다. 몇 시간 뒤 구조 항공기가 도착해 두 사람은 칠레의 병원으로 무사히 후송됐다. 카틴카는 골반 3곳과 갈비뼈 1곳이 골절됐다.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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