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20달러 넘으면 차 못 타나…민간 5부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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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에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에만 적용하고 있는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0일)로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원을 돌파했습니다.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간에는 언제 차량 5부제를 적용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제(29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 민간도 차량 5부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3단계, 경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면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 선으로 오르면 민간도 차량 5부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자원 안보 위기경보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 단계인데, 이를 3단계인 '경계'로 올리면 민간도 에너지 절약에 협조를 해야 한다고 한 겁니다.
또한 구 부총리는 필요시 유류세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고요.
현 나프타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국에서 물량을 확보하고, 사용 분야의 우선순위도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2차 최고가격제로 상한이 올라가면서 주유소에서 파는 기름값도 리터당 1900원이 넘었죠?
[기자]
오늘(30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20.71원입니다.
전날 기준 6.25원 오른 건데요.
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긴 건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가 지난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하면서 기름값 상한선을 1차 대비 휘발유, 경유 모두 210원씩 올린 만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심지어 이번 주 서울 휘발유 값이 2천 원을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2차 최고가격 시행 직후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앵커]
최근 환율 흐름도 심상치 않은데, 지금 환율 수준이 어느 정도인 건가요?
[기자]
이번 달 달러-원 환율 평균치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주간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89.3원인데요.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과 1998년 1월, 2월 그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원화 약세가 심각한 수준인데, 중동 전쟁 충격에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두 달 연속 사상 최대규모로 팔아치우면서 원화를 끌어내린 탓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하락폭은 4.7%로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6개국 통화 중 가장 컸는데요.
전쟁이 장기화되면 환율이 단기간에 1550원 선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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