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쿠바?…트럼프, 또 무력행사 가능성 언급

김지숙 2026. 3. 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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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차례가 쿠바라며 무력행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또 다른 분쟁을 우려하게 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이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던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쿠바를 거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원래는 이것(군사력)을 쓸 일이 없을 거라고 했지만 가끔은 써야 할 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다음은 쿠바입니다."]

곧이어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못 들은 거로 해주세요. 제가 그 말을 하지 않은 걸로 해주세요. 제발, 언론 여러분, 그 발언은 무시해 주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 산 석유의 쿠바 수출을 봉쇄하는 고강도 제재를 이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쿠바를 접수하겠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제가 쿠바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전력망이 사실상 붕괴된 쿠바에서는 이번달에만 세 차례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제재 해제를 놓고 양국이 협상 중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반미 성향의 디아스카넬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쿠바가 재앙적인 상태인 이유는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선 책임을 가진 사람들을 바꿔야 합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쿠바 대통령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엄포성이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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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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