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갔더니 여기저기서 “니하오”…방한 외국인들 우르르 몰려간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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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이 총 2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립공원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총 27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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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한라산 국립공원이었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이 총 2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동통신 로밍 데이터를 활용, 국립공원 방문 외국인 수를 추산했다. 이 중 해외에서 입국한 방한 관광객은 113만 명,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92만 명이었다.
방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립공원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총 27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를 찾은 다수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 경관을 체험하기 위해 한라산을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 다도해해상 14만 명, 태안해안 13만 명, 한려해상 13만 명 순이었다. 이외에 설악산 11만 명, 경주 10만 명, 북한산 5만 명, 팔공산 2만 명 등 전국 곳곳에 발길이 몰렸다.
여행 중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24만 8345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대만(13만 3157명), 필리핀(9만 2931명), 인도네시아(7만 6815명), 미국(6만 3785명), 일본(5만 733명) 순이었다.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중국인이 10명 중 7명 꼴로 가장 많았다. 제주도관광협회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386만 1748명이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224만 2187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158만 8107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70.2%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가을철에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단풍과 온화한 기후가 맞물리는 가을에 방문 비중이 가장 높았고, 봄과 여름이 뒤를 이었으며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국립공원공단은 외국인 탐방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외국인 대상 레인저 탐방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이 국립공원을 편하게 탐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국립공원을 찾았다는 것은 자연경관이 한국 관광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이번 통신 로밍 데이터 분석을 통해 외국인 방문 규모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만큼, 우리 기관에서도 외국인 맞춤형 안내와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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