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2층 스토어 가챠존부터 대형 통천까지...넉넉하지 않아도 '팬 위해' 달라지고 있는 탄천

김아인 기자 2026. 3. 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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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탄천종합운동장은 팬들을 위해 변화로 물들고 있다.

성남FC는 28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에서 김포FC와 0-0으로 비겼다.

입구와 2층에는 최근 유행하는 '랜덤 가챠(뽑기)' 존을 신설해 키링 등 갖가지 아기자기한 상품들로 오랜 시간 굿즈에 목말라 있던 성남 팬들의 구매욕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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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성남)]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탄천종합운동장은 팬들을 위해 변화로 물들고 있다.

성남FC는 28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에서 김포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1승 3무로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달렸다.

성남은 2022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2024시즌엔 무승과 연패가 길어지며 최하위라는 아쉬움이 짙어졌다. 지난 시즌엔 깜짝 상승세를 타며 5위로 플레이오프권에 진출하는 반전을 썼지만, 점점 줄어드는 예산은 막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후이즈, 신재원, 사무엘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얇은 선수단으로도 1승 3무라는 성적을 내며 끈끈하게 버티는 중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성남은 팬들을 위한 노력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위해 올해 처음 찾은 탄천종합운동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눈에 띄게 변화가 풍성했다. 기존엔 동문과 서문 앞 3-4대에 불과하던 푸드트럭이 8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편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취식 전용 공간이 생겼다. 경기장 내 편의점도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닭강정 등 인기 메뉴들이 추가됐다.

특히 공식 스토어도 새 단장을 마쳤다. 서문 광장에 위치한 컨테이너 형태의 스토어가 2층으로 확장됐고, 판매 굿즈 종류도 다양해졌다. 입구와 2층에는 최근 유행하는 '랜덤 가챠(뽑기)' 존을 신설해 키링 등 갖가지 아기자기한 상품들로 오랜 시간 굿즈에 목말라 있던 성남 팬들의 구매욕을 달랬다. 공간이 커지니 2층을 유니폼 마킹 전용 공간으로 확보했고, 휴게 공간도 조성하는 등 팬들을 성심껏 배려했다.

관람 환경의 질적 향상도 돋보였다. 성남은 W석과 E석에 프리미엄 테이블석을 신설해서 좀 더 쾌적한 환경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그라운드를 바라봤을 때 원정석 앞과 골대 사이 육상 트랙 공간에 성남 로고가 새겨진 대형 통천을 깔아놓았다. 다소 삭막해 보이던 전경이 성남의 검은 상징색으로 물들면서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한때 K리그 명문팀이었던 성남이지만, 과거부터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강하거나 코어 팬층이 두텁지 못하단 숙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구단은 적은 예산으로도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변화를 계속해서 찾아 나가는 중이다. 성남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를 위해서도 경기 전날 성남 기자석의 고질적인 인터넷 환경을 직접 체크하기도 했고, "다음 경기엔 도시락 메뉴를 더 강화해볼까 한다"는 농담 섞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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