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로 번진 유람선 사고...與 "시민생명 볼모 정치쇼" ·오세훈 측 "정치공세"

제주방송 신동원 2026. 3.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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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람선 좌초 사고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의 안전성에 대한 십자포화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가 "사실관계를 왜곡한 프레임 조작"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어제(29일) 논평에서 "이번 사고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한강버스 사업에 던지는 엄중한 경고이자 실체적인 위협"이라며 "지금이라도 한강버스 및 수상 교통 전반에 대해 즉각적인 운행 중단과 전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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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강버스, 유람선보다 더 큰 위험...즉각 중단"
서울시 "민간선박 사고로 정책 중단 요구는 선동"
서울시 한강버스 자료사진


한강유람선 좌초 사고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의 안전성에 대한 십자포화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가 "사실관계를 왜곡한 프레임 조작"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어제(29일) 논평에서 "이번 사고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한강버스 사업에 던지는 엄중한 경고이자 실체적인 위협"이라며 "지금이라도 한강버스 및 수상 교통 전반에 대해 즉각적인 운행 중단과 전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경선에 나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측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사고는 한강의 물리적 특성을 무시한 채 치적 쌓기에만 몰두해 온 오 시장의 전시 행정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한강유람선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한강버스 운행을 전면 재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채현민 민주당 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볼모로 정치쇼를 벌이는 시장에게 더 이상 천만 서울을 맡겨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 같은당 고민정 의원은 "봄이 오면서 관광 목적으로 타게 될 국민과 해외여행객들이 몰릴 것이다. 몇 번의 시그널이 있었음에도 운영을 강행하다 큰 사고가 터지면 되돌이킬 수가 없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반면, 오 시장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공세이자, 의도적인 프레임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민경 서울특별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민간 유람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한 멈춤 사고를 두고, 공공 교통정책인 한강버스까지 끌어들여 '즉각 중단', '수사 대상' 운운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불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민간 선박에서 발생한 멈춤 사고를 근거로 특정 정책의 전면 중단과 수사까지 요구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언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의 선동"이라며 "이러한 논리라면 향후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선박 관련 문제를 특정 정책과 연결해 정치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반박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관리청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유도선법상 안전운항 위반 여부를 철저히 판단해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과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저녁 8시 5분쯤 승객 359명을 태운 한강 유람선이 반포대교 인근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승객들은 사고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인 밤 9시 37분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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