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힘이 가장 두려워하는 도지사 후보…유승민 나와도 이긴다”

김현우 기자 2026. 3.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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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확장성, 행정 및 경제 능력으로 경쟁력 입증
“경기도 선거 만만치 않아…상대 당 전략공천 대비해야”
‘정치’ 아닌 ‘일하는’ 실무형 도지사 강조
▲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김동연 달달캠프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자신"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의힘 유승민 카드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민심과 당심 모두를 잡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지난 27일 오전 수원 인계동 캠프 사무실에서 인천일보와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도보수로의 확장성이 있어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죽하면 국민의힘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김동연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나"라며 "제가 후보가 된 경우와 아닌 경우에 따라 공천 전략을 달리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긴장감도 함께 드러냈다.

김 지사는 "우리 당에서 누가 나와도 이긴다는 말은 위험하다"며 "경기도 선거는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전략공천을 할 것이 분명하고, 유승민 카드가 살아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누가 나오더라도 김동연은 1%의 패배 변수도 없는 100% 이길 후보"라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행정과 경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형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일 잘하는 도지사'의 면모를 증명해온 시간이었다. '야당 도지사'였지만, 손에 잡히는 성과로 말해왔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가 '경기도 전체 승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도 자신이 적임자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31개 시·군에서 9개밖에 민주당이 이기지 못했던 4년 전 선거에서 불과 0.15%p 차로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며 "31개 시군의 시장·군수·도의원·시의원 선거까지 동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부분을 최근 '원조 친명' 인사로 분류되는 김영진 국회의원도 언급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언론을 통해서 김 의원의 의견을 듣고 저는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며 "경기도지사는 정치하는 자리도, 싸우는 자리도 아니다. 일하는 자리, 경제하는 자리, 행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더해서 "일 잘하는 대통령 곁에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는 게 경기도지사가 해야 할 일이지, 싸움과 정치 잘하는 분은 국회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

▶관련 기사 : 김동연 "민선9기, 체감·속도 도정으로…경기도 변화 만들 것"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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