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쾅, 쾅, 쾅! 돌아오자마자 불방망이…기지개 켠 한동희, 이제 복귀가 아른거린다

박승환 기자 2026. 3.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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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동희는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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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내복사근(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처음 치른 실전에서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그 어떠한 전력 보강도 하지 못했다. 롯데의 가장 큰 보강이라고 한다면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한동희의 복귀였다. 한동희는 지난해 10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107득점 타율 0.400 OPS 1.155를 기록했고, 홈런과 타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전역 후 첫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치르던 중 탈이 났다. 상무 입대 전과 마찬가지로 내복사근이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한동희는 2023년에도 시범경기 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고, 이후 1군 무대로 돌아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당시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당시와 다른점이 있다면, 이번에도 개막 엔트리 승선은 불발됐지만, 회복세가 매우 좋았다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8일 한동희에 대한 질문에 "내일(29일) 경기에 나간다. 빠르더라"며 "그래서 물어봤더니 통증이 없어서 계속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3일 전에 검사를 했을 때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2군에서 지명타자로 쳐보고, 수비도 나가본 뒤에 '괜찮다'고 하면 1군으로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의 예고대로 한동희는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삼성의 선발로 나선 최예한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며 건강함을 알렸다. 그리고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최예한과 맞붙었고, 이번에도 밀어치는 타격을 통해 우익수 쪽에 안타를 생산, 빠르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한동희는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성의 양현을 상대로 중견수 쪽에 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를 완성했고, 마지막 타석엥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5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출전과 별개로 김태형 감독은 29일 경기에 앞서서도 한동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동희가 돌아오게 될 경우 노진혁이 다시 백업으로 가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사령탑은 "봐야 한다. (한)동희가 지금 내 마음속에 그렇게 확고하게 자리를 못 잡았다"고 웃었다. 농담이 곁들여진 진심이었다.

▲ 노진혁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상무를 폭격하면서 큰 기대를 품게 만들었지만, 한동희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때문에 건강함을 되찾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밀어주는 일은 없다.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기다림은 있을 수 있다.

사령탑은 "잘하는 선수가 계속 나가는 것이다. 물론 동희가 타선에 들어오는 것이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동희가 돌아와도, (노)진혁이가 이렇게 좋으면, 두 선수를 어떻게 쓸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을 털어냈고,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희가 첫 실전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한동희의 복귀가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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