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최고의 명경기! 현대캐피탈, 기적의 연속 리버스 스윕으로 기적의 팀 제압 [MD장충]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역대급 명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이 챔프전으로 간다.
현대캐피탈이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3-2(22-25, 22-25, 25-18, 41-39, 15-12)로 꺾고 시리즈를 끝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역대급 맹활약 속에 허수봉도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김지한이 집중 견제를 당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대신해 힘을 냈고, 이상현-박진우의 단단한 블로킹도 빛났지만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1세트 초반부터 경기장의 역대급 열기 속에 혈투가 벌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서브로 맞불을 놨다.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6-6에서 신호진의 퀵오픈과 레오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7-9에서 김지한의 퀵오픈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똑같이 받아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근소한 1~2점 차 리드를 가져가던 현대캐피탈은 15-13에서 레오의 하이 볼 반격으로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곧바로 알리의 블로킹과 아라우조의 백어택, 황승빈의 후위 경기자 반칙을 엮어 또 동점을 만들었다. 급기야 우리카드는 18-18에서 김진영의 공격과 아라우조의 블로킹으로 역으로 20점에 선착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24-22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가져간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강하게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2-1에서 이상현의 서브 득점과 김지한의 블로킹, 이상현의 추가 서브 득점으로 단숨에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레오의 서브 득점과 파이프 연타로 5-6 1점 차까지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우리카드는 다시 분위기를 장악하려 했다. 8-6에서 아라우조의 하이 볼 처리와 이상현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황승빈의 블로킹-서브 연속 득점으로 저항했고, 신호진의 연타 득점까지 나오며 또 격차를 9-10 1점 차로 좁혔다. 13-14에서 레오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동점이 됐고, 결국 16-16에서 허수봉이 역전의 연타까지 성공시켰다. 그러자 우리카드도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며 처절한 혈투가 이어졌다. 20점에는 우리카드가 선착했다. 19-19에서 알리의 반격이 통했다. 20점대에서 사력을 다해 버틴 우리카드는 23-22에서 아라우조의 퀵오픈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잡았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4-4에서 김지한의 공격 범실과 알리의 후위 공격자 반칙이 이어졌고, 7-6에서 허수봉의 파이프로 모처럼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선착했다. 이후 레오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이 10-6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신호진의 연속 득점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은 12-6 더블 스코어 리드를 만들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현대캐피탈은 15-10에서 허수봉의 반대각 공격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여유 있게 선착했다. 우리카드는 1-2세트와 달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계속 흔들렸다. 14-19에서 꺼낸 정성규 카드마저 서브 범실로 끝났고, 20점에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21-15에서 터진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결국 24-18에서 이준협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현대캐피탈이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는 우리카드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4-4에서 김지한이 하이 볼 어택과 서브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7-6에서 한태준이 만들어준 노 블록 찬스를 아라우조가 놓치지 않으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선착했다. 12-9에서는 박진우가 완벽한 노림수로 레오의 파이프를 저지하며 4점 차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미친 듯이 엑셀을 밟았다. 14-9에서 아라우조의 연속 반격이 작렬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진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1-17에서 레오-허수봉의 연속 득점과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카드가 18-14에서 나온 알리의 블로킹으로 추격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에는 허수봉이 있었다. 20점대에서 무시무시한 서브 세례를 퍼부었고, 기어코 23-23에서 역전 서브 득점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끝내기에는 실패하며 4세트는 듀스를 향했다. 모든 걸 건 초장기 듀스 접전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40-39에서 레오의 처절한 반격이 통했다.
그야말로 끝장의 끝장으로 간 5세트, 우리카드가 레오의 공격 범실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더 빠르게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고 1~2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7-5에서 레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먼저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캐피탈은 8-9에서 이시우 카드로 흐름을 바꿨다. 좋은 서브로 동점을 만든 뒤 사이드 라인을 관통하는 서브 득점으로 역전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허수봉의 반격까지 작렬하며 현대캐피탈이 완전히 기세를 잡았고, 12-11에서 레오의 파이프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결국 14-12에서 아라우조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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