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넘어 일상 건강관리까지...영역 확장하는 AI

남효주 2026. 3. 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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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AI는 이제 병원을 넘어 일상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치료나 진단을 넘어서 예방이나 건강증진, 관리까지 AI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건데요.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결핵약 복약 확인 AI 전화 서비스 ‘약속이’ 모니터링 화면입니다.

통화 내용은 물론, 호흡곤란 등 특이 사항까지 AI가 자동 기록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질병관리청 시범사업입니다.

대구, 경북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결핵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매주 1번 이상 전화해 복약 여부를 묻습니다.

[결핵약 복약 확인 AI 전화 서비스 :“결핵약은 잘 드시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전화드렸어요. 오늘 결핵약 드셨나요?”]

결핵 완치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꾸준한 약 복용이 필수인데, 기존에는 지역 병원 담당자가 관리하던 것을 AI를 활용해 관리하는 겁니다.

이상 증상이나 식사, 수면 등 이전에 대화했던 내용까지 기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질병관리청은 만족도 조사를 거친 후 전국 확대 여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승은/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장 : “결핵 관리하는 전담 인력은 고위험 중점 관리 대상에 집중하고 AI는 경증, 일반 환자를 더 자주 지원하게 돼서 궁극적으로는 환자 관리의 질 향상과 더불어서 결핵 관리 업무의 전반적인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가 이제 질병 치료를 넘어 일상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AI 헬스케어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정KPMG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약 92조 6,710억 원으로 2023년 5,465억 원 대비 170배 정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최덕윤/ 대구시의사회 의료산업특별위원회 :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와 예방의학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생활습관 의료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와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시대가..."]

병원을 넘어 이제 맞춤형, 예방 중심의 일상 건강관리까지 확장하고 있는 AI.

AI 발전이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노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