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상전’ 압박 최고조…이란 “도착하면 불태울 것”
[앵커]
지상전 개시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최대 만 7천 명 규모의 미군 병력이 이란으로 속속 집결하며 지상 작전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강공 카드를 병행하는 트럼프식 양면 전략, 중동 사태가 중대한 갈림길에 진입했습니다.
첫 소식 우한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포착된 의문의 미 해군 함정.
해군과 해병대 3천5백 명으로 구성된 트리폴리 강습준비단으로, 그제 중동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82공수사단 2천여 명도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대 1만 7천 명 규모의 지상군이 이란 인근에 집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이란에서 수 주간의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원유의 90%가 실려 나가는 수출 기지 하르그섬과, 호르무즈 해협 연안의 이란군 기지가 핵심 목표로 거론됐습니다.
전쟁 마무리 선언과 확전 사이를 오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상전) 가능성이 있느냐고요? 아주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상대는 완전히 초토화돼 지상전을 벌일 수조차 없을 겁니다."]
이란은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미국을 향해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며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불태울 작정"이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대통령에게 최대한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국방부 임무라며, 지상군 투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양측의 공습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격으로 사우디 주둔 미군기지에서 미군 부상자 1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 과기대와 이스파한 공대 그리고 해군 무기 연구시설 등 이란의 핵 과학 연구 시설 등에 대한 정밀 타격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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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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