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밤에 더 위험"..일본뇌염 모기 예방법은?
【 앵커멘트 】
최근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후 변화로 모기 출현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모기 피해를 어떻게 예방해야하는지
이언주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최근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돼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뇌염 모기는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평년보다 약 1주일 더 이른 시기에 발견됐는데,
이 기간 평균 최고기온이 1도 이상 높아져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겁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있습니다.
논이나 축사,
웅덩이 같은 고인 물 주변에서 서식하고
주로 밤에 활발히 활동합니다.
모기에게 물리면
5에서 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이나 두통, 구토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 "증상은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경련이나 의식 소실까지의 뇌염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에서 1명꼴로 뇌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의 핵심은
모기 접촉을 차단하는 겁니다.
집 주변 고인 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점검해
모기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야간 야외 활동시에는 특히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권고는 일단 우리나라는 축사를 포함한 위험 지역에 거주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이 (일본뇌염 모기) 위험 국가가 되겠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9월 중순까지
매개 모기 발생 밀도가 정점에 이르는데,
매년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평균 17.4명 나오고
치사율은 30%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언주 / 객원의학전문기자
- "일본뇌염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부에게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모기 활동이 빨라진 만큼, 지금부터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언주입니다."
(영상 취재 : 송창건)
오인균 취재 기자 | oik@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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