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태공들 경주 집결… 유해어종 잡고 토속 어종 지켰다
















매년 경북지역을 돌며 토속 어종을 고갈시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가 경주에서 열렸다.
최근 전국적으로 저수지, 연못, 하천 등을 가리지 않고 블루길과 배스 등 외래어종의 급격한 확산으로 토속어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 외래어종은 토속 어종의 알까지 먹어치우는 습성을 보이며, 어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는 '2026 경주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대회'가 29일 불국동 대제저수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민일보 한명희 대표이사와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 경북도의회 배진석 부의장, 경주시 환경녹지국 이우찬 국장과 관계 직원들이 참석했다.
대제저수지에 참석한 아마추어 낚시인 등 조사 100여명은 외래어종의 확산세를 막고, 토속 어종 보호를 위한 의지와 열의를 가지고 대회에 참가했다.
보문호수에서 지난해부터 대제저수지로 장소를 바꾼 두 번째 대회에서는 화창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계절에 맞게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이러한 날씨의 도움으로 잔잔한 물결에는 수많은 조사들이 던져놓은 낚시대에서는 낭만마저 느낄 수 가 있었다. 낭만과 함께 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낚시인과 시민들은 외래어종 퇴치에 대한 의지로 더 없이 즐거운 하루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대구광역시에서 온 박은진(여)씨가 낚은 배스는 무게 2.8kg으로, 산란기를 맞아 약 1만 개의 알을 품고 있어 외래어종 퇴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2등에는 오재윤 씨(울산시), 3등은 전재훈 씨(포항시)가 수상했다.
1, 2, 3등에는 상금과 포상 등이 수여됐고 4등부터 10등에게는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이 지급됐다. 행운상 추첨과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주 특산품 신라명가 찰보리빵을 전달했다.
1등을 수상한 박은진 씨는 "이렇게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유해외래어종 낚시대회에 참가해 1등이라는 행운을 차지해 기쁘다"며 "오늘 대회에서 외래어종이 얼마나 빠르게 퍼지는지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고, 토속어종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명희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유해외래어종 낚시대회가 매년 경북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조사들의 관심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에 가족 단위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해 더 기쁘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더 멋진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민일보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해 토종어류 보호 및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경북 내 12개 지역에서 외래어종 잡기대회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외국인 참가자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음료수를 후원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으며,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는 대회 장소 제공에 협조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유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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