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순천 애니 클러스터’ 감사요구안 의결

김진수 기자 2026. 3.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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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특혜 의혹 재발 않도록 일벌백계”
순천시 “질 낮은 정치공세 당당히 임할것”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지난 27일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노관규 순천시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을)에 따르면 이번 감사요구안 의결은 2025년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노 순천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확인한 각종 특혜와 위법·부당 의혹에 대해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당 감사요구안은 향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감사원에 공식 이송되며,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감사 요구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순천 신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J건설 사업 특혜 제공 여부, 읍성 남문터광장 리모델링 사업, 국가정원습지센터 내 여수MBC스튜디오 조성 사업,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 내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운영 발주과정, 한반도 평화정원 조성 및 철거 과정의 예산 낭비 문제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원 의원은 “감사원이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 예산 증액 과정의 불투명성, 사업 계획 변경 승인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한 관리·감독 문제 뿐만 아니라, 노 시장과 김건희 측근들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뒷거래 등에 철저한 현미경 감사를 실시해 절차 위반 및 특혜 의혹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즉각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순천시는 “감사 요구는 여수MBC 순천 이전을 막기 위한 질 낮은 정치 공세이고, 순천시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외지인 간섭이자 지방선거를 앞둔 명백하고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시는 “시장과 공직자들은 순천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한 죄밖에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순천 발전을 훼방 놓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위법 부당한 일이 없기에 감사원 감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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