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앞세워 기대 부푼 민주…“대구도 부울경도 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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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여당이 전통적 험지로 꼽히는 영남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당내에선 한번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김 전 총리는 30일 국회와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두 곳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등판을 계기로 대구·경북 선거 전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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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꼭 이기고 돌아와달라”

6·3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여당이 전통적 험지로 꼽히는 영남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당내에선 한번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김 전 총리는 30일 국회와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두 곳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등판을 계기로 대구·경북 선거 전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의힘의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컷오프로 인한 대구시장 공천 파동과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실망감 탓에 국민의힘에 대한 지역의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파괴력 있는 지역 공약을 던지면 표심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29일 대구 시내엔 김 전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건 민주당 예비후보 펼침막도 눈에 띄었다.
김 전 총리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한 민주당 의원은 “시민들이 성과로 드러나는 이재명 정부 국정을 경험했다 보니,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김 전 총리와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높은 당정 지지율의 기세를 몰아 ‘동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무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의성군과 울진군을 찾은 정청래 대표는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겠다. 이곳에서 뛰는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 출마를 공개 요청해온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삼고초려하면서 늘 미안하고 고마웠다. 꼭 이기고 돌아오시라”고 썼다.
민주당은 영남권 주요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을 일찌감치 끝냈다. 울산시장 후보로 김상욱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단수 공천한 데 이어 27일에는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과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경북지사 후보에는 오중기 전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북지역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7%로 같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35%로 국민의힘(26%)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런 가운데 과거 국민의힘 인사들이 민주당으로 옮겨 출마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진주시장 후보 경선에, 배대윤 전 청송군수는 청송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이다. 최상화 전 박근혜 청와대 춘추관장도 사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이다.
그러나 당내에서 과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부산·경남은 여론조사에서 7~8%, 대구는 15%는 높게 나와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도 지난 27일 “선거에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은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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