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5타수 5안타 실화냐, 김혜성 무력시위 美 현지도 반했다 "로버츠 예상보다 빨리 콜업할 수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무력시위를 펼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예상 보다 빠른 콜업을 전망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전날(28일) 마이너리그 개막전에서 안타 1개를 생산했던 김혜성은 이날 5안타로 트리플A 타율을 0.600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발렌테 벨로소의 커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6으로 벌어진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벨로소의 초구 87.8마일 싱커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 타자의 제임스 팁스 3세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선 장타를 폭발시켰다. 팀이 4-6으로 추격한 4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카슨 스키퍼의 2구째 78.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또 하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김혜성이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안타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6회말 1사 1루에서 키건 톰슨을 만난 김혜성은 89마일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김혜성은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8회말 1사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루이스 페랄타와 5구 승부 끝에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보크로 홈을 밟아 4득점째를 올렸다.
김혜성의 5안타에 힘입어 팀은 13-6 역전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9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으나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에 밀렸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본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의 콜업을 언급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타격 쇼로 응수했다"며 "좌타자인 그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유일한 장타인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네 차례 홈을 밟았고 1타점을 올렸다"고 활약상을 짚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낸 이유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김혜성이 못했다기 보다는 프리랜드가 무엇을 보여줬느냐에 더 초점을 맞춘 결정이었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더 많은 출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김혜성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만큼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는 예상보다 빨리 그를 로스터에 추가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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