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유치 ‘정조준’

나주=정종환 기자 2026. 3. 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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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16개 기관·7천800명 안착
농협중앙회 등 50개 기관 이전 건의
교육·돌봄 인프라 등 정주여건 확장
나주시는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혁신도시 집중 배치를 촉구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초광역 균형발전의 핵심 심장부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현재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7천800여명의 임직원이 둥지를 틀며 전국 최대 규모의 성공 모델을 입증했다.

특히 한전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주축으로 연구개발, 전력 기자재, 정보통신 등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산·학·연 결합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본궤도에 올랐다.

2014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조성된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온 계획도시로, 그동안 생활 인프라 혁신을 통해 단순한 ‘근무 도시’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했다.

앞서 지난 2월6일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를 품은 복합 아동 가족 복지시설 ‘빛가람꿈자람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수영장과 청년창업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열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365시간 보육,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콜버스 도입 등 교육·돌봄·교통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기반까지 촘촘히 확충하며 자족형 명품 정주 도시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이러한 탄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디딤돌 삼아, 빛가람혁신도시는 행정 통합이 본격화되면 초광역권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혁신도시특별법은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나주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남도와 광주시는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양 시·도는 농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파급력이 큰 핵심 10개 기관을 포함해 총 50개 기관의 추가 이전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나주시 관계자는 “빛가람혁신도시는 이제 단순한 이전 도시를 넘어 전남광주특별시 시대를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전략적 연결 거점이다”며 “에너지 산업의 컨트롤타워이자 초광역 생활권의 중심지로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진정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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