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파고 "미, 계속 '하르그' 언급…해협 다른 섬 공격 가능성"
"'후티 반군' 움직일 타이밍 본 것…미 지상군 투입 시 도입"
"양국, 이젠 고통을 더 많이 주는 게 아닌 '견디느냐' 게임"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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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중동 전문 기자 알파고 시나 씨와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열흘 더 보류를 하면서 4월 6일까지 공격이 유예된 걸로 보이는데요. 지금 상황을 봤을 때 이게 종전으로 갈 가능성이 클지 아니면 확전으로 가는 숨 고르기 상황인 건지 어떻게 보시나요?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트럼프 대통령께서의 말씀보다는 움직임을 봐야 되는데 원래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5천 명 정도 해병대가 움직이고 있다. 5천 명이나 8천 명 정도 사이가 갔다 왔다 했었는데 얼마 전에 또 워스트존에서는 1만 8천 명이라는 숫자가 나왔어요. 일각에서는 이건 다 미국이 협상 테이블을 끌어당기려고 하는 압박이라 그래서 숫자 그 군인들을 신경 쓰면 안 된다는 말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동안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고요. 딱 봐도 확전으로 가는 것 같아요.]
[앵커]
확전으로 간다고 보시는 거예요? 그리고 예멘 안에 후티 반군이 어제 이스라엘의 미사일을 날리면서 홍해 바닷길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요. 이란과 후티 반군은 특수 관계인 거죠?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사실은 후티 반군은 시아파이긴 하지만 같은 시아파 아니에요. 이란에 있는 시아파는 12만파이고요. 수니파랑 관계가 완전히 안 좋은 시아파고 예멘에 있는 시아파는 이만파이고 수니파랑 관계가 그렇게 나쁜 그런 시아파가 아니에요. 교리적으로 둘이 달라요. 같은 시아파이긴 하지만, 교리적으로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이 예전에 이제 내전 시기 때는 이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약간 그런 좀 고마운 형, 이 정도의 관계가 있는 거지 완전히 이란의 이제 괴뢰 조직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이제 후티 반군인데 예멘 안에서 좀 생존하고 버티려고 이란의 도움을 무시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유일하게 가자 전쟁이 터질 때도 이란도 뭘 하지는 않았지만 후티 반군은 단독적으로 우리는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우리가 지켜주겠다고 해 가지고 끝까지 미사일을 보냈거든요. 그런데 이때까지는 움직이지 않았던 거는 이란이 얘기했던 건 뭐냐 하면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니에요. 미국이 가드를 올리면 그때 올려야 되는데 사실은 이 후티 반군이 움직이기 전에는 제가 연락을 주고받았던 소식통에 의하자면 미국이 이제는 마음먹고 지상군을 하려고 했을 때 후티 반군이 도입될 거다. 그때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풀어주려고 미국이 지금 개입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면 호르무즈 해뿐만 아니고 바들 맨데, 바로 예멘 밑에 있는 그 해협이거든요. 바들 맨데까지도 우리는 봉쇄하겠다는 카드를 보여줘야 된다. 그래서 무슨 말이냐면 후티 반군이 개입했다는 거는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마음먹었다는 그 판단력에 의해서 생긴 상황입니다.]
[앵커]
미군이 3,500명 추가 병력을 중동에 배치하는 등 지상전 준비 움직임도 보이고 있고 이런 보도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배치된 미군이 해병대 위주의 상륙 전력인데, 하르그 섬이나 호르무즈 해협에 케슘 섬 등을 점령하는 작전을 감행할 경우에 이란의 방어 능력은 좀 어떻다고 보세요?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이때까지 제가 들었던 소식이 뭐냐면 하르그 섬에다가 미국이 오기 전에는 방공 미사일을 배치하려고 있어요. 미국 이란이 제일 갖고 있었던 제일 좋은 방공 미사일을 거기에다가 넣어요. 왜냐하면 하르그 섬에다가 이란의 그 석유 시설로부터 나온 석유들은 하르그 섬을 통해서 팔거든요. 거기가 넘어가면 이란한테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이에요. 그 정도만 아는 거지. 근데 이제 라라크 섬이라든가 케슘섬이라든가 그쪽 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국이 이란이 뭐 하고 있는지는 아직 받는 소식통이 없지만 그런데 이거 있어요. 제가 연락을 주고받았던 사람들 말로는 미국이 자꾸 하르그 섬 얘기를 하면서 사실상 이제 라락 섬을 공격하는 거 아닌가. 라락 섬하고 툰브 섬하고 아부무사 섬을. 이런 얘기들도 있어요.]
[앵커]
쿠르드족이 참전에 개입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나요?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쿠르드 섬 얘기가 애초부터 나왔다가 다음에는 미국이 "아 우리는 쿠르드 애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관심을 껐지만, 사실상 현장에서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고요. 그리고 민병대들이 열심히 언제 무슨 일이 터지면 개입하겠다는 이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이제 며칠 전이었죠. 런던에서 쿠르드 민병대들의 수장들을 다시 한 번 만났습니다. 여기서도 이제 쿠르드 민병대가 투입이 되면 유일하게 거슬리는 나라는 튀르키예이거든요. 튀르키예도 이제 이 사람들만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는 조직이 있어요, 피자크라는 조직이. 왜냐하면 피자크들어가면 멘트리겐은 그걸 막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그래서 그런지 미국하고 런던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이 그 피자크를 빼고 나머지 쿠르드 민병대들끼리 런던에서 뭐였다는 거는 왠지 쿠르드 민병대는 조만간 지상군이 도입되면 왠지 같이 합류할 거라는 얘기인 것 같아요.]
[앵커]
이번에는 파키스탄하고 튀르키예 등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아직까지는 양측의 요구 조건이 거리가 멀어 보이기는 하는데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가능할까요? 어떨까요?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항상 가능성이 있어요. 완전히 아예 없다고 할 수가 없지만 지금 현재 양상으로는 가능성이 너무 낮아 보이죠. 왜냐하면 그 뭐라고 해야 되나요? 고위급 사람들이 다 죽었잖아요. 지도자도 다 죽었고 장군들도 다 죽었고 지금 많은 사람들은 죽고 있는데 근데 이란도 보기에는 미국이 경제적으로는 나름 타격을 받는 것 같고 사실은 이것이 이제 누가 더 많이 상대방한테 고통을 주느냐의 게임이 아니고 누가 더 많이 고통을 견디느냐의 게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이 원하는 거는 '제대로 된 정전이 아니라면 휴전은 필요 없다.' 그런데 지금 미국이 제시하는 제시한 안 안에는 종전이 크게 안 나오니까 그러다 보니까 휴전이나 종전이 지금 일단은 임시적으로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너무 낮아 보이기는 해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4일, 15일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그 전에 중동 전쟁이 끝날 가능성은 어떨까요?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이거 지난번에도 뭐 4월에 만난다고 했는데 '아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는 끝나겠지' 저도 아무런 상관없다고 했었는데 연기됐잖아요. 이거는 상관이 없어요. 이걸로 엮일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 일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중동 전문 기자 알파고 시나씨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알파고 시나씨/중동 전문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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