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원자재 값 급등…의료용 장갑도 품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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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걸려있는 현수막과 이란 전쟁이 연관이 있다는 거 혹시 아십니까?
현수막 만드는 재료에는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가 필수인데, 최근 나프타 품귀 현상으로 현수막 제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료용 장갑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수막 업체 사무실에 접착 시트지, 원단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모두 나프타를 원료로 만드는 재료들입니다.
중동 사태에 원료가 부족해지자 당장 4월부터 단가를 최대 40%까지 올리겠단 공급 업체 공문이 날아오면서 급히 쟁여놓은 겁니다.
이마저도 일주일밖에 못 버틸 분량입니다.
[김영기 / 현수막 업체 관계자]
"<비축해두려고 전화해봤더니 하는 말이?> 쇼트(고갈)가 났다. 당분간은 공장도 생산이 안 돼서 수급이 어렵다."
주문이 안 들어올까 매출 걱정에 소비자 가격을 쉽게 올리지도 못합니다.
[김영기 / 현수막 업체 관계자]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행사들이 좀 많아지고 6월에 선거철이 있어요. 바빠서 좋아야 하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대학병원에서 쓰는 고위험 약물 봉투나 의료용 장갑도 비상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병원에서 필수품인 물품들이 품귀라는 겁니다.
[조재호 / 대학병원 납품 업체]
"4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되는데 5월이라든지 6월이라든지 상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다 보니. 병원도 생명을 다루는 곳이다 보니까."
전쟁의 장기화가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위협하기 시작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형새봄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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