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협상 불씨'…종전 위해 '측면 지원' 나선 주변국
[앵커]
이같은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를 중재하는 주변 이슬람 나라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데, 양측의 이해관계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추가 배치와 지상군 작전 보도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종전 협상을 위한 핵심 중재자로 떠오른 파키스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파키스탄 총리 (현지시간 27일) : 이 전쟁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은 외교적 차원에서 중재를 위한 전적이고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의 초청을 받고, 내일 열릴 4자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속속 모였습니다.
이들은 종전 문제를 비롯해, 역내 긴장 완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중재 외교 설계자로는 파키스탄의 실질적 최고권력자,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좋아하는 야전 원수"라고 언급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에 모인 G7 외무장관들 사이에서도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요한 바데풀/독일 외무장관 (현지시간 27일) : 이란 정권이 미국과 진지한 협상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초기 징후들이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을 중심으로 15개 항목의 종전안을 주고받은 걸로 알려졌는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 측의 신중한 태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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