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미라클 런, 장충은 종착지인가 경유지인가…“김지한 2번-알리 5번으로 자리 스위치” [MD장충]

장충=김희수 기자 2026. 3.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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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감독대행./KOVO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과연 장충은 종착지일까, 경유지일까.

우리카드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서 치르는 엘리미네이션 매치다.

우리카드는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2-3 리버스 스윕 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우리카드의 2025-2026시즌 미라클 런도 끝난다. 늘 재밌게 즐기는 배구를 지향해온 박철우 감독대행이지만,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그럼에도 박 대행은 선수들을 믿는다. 그는 “선수들은 잘 쉬었다. 오전에 몸 상태를 체크했을 때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1차전이 끝나자마자 선수들에게 ‘우리가 질 걸 예상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을 텐데도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이제 피로도는 사실상 같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같은 조건이라면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단기전에서는 미치는 선수가 한 명만 나와준다면 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 100%로 붙어볼 수 있다”며 선수들의 회복력과 정신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박 대행은 포메이션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 김지한이 2번,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5번으로 시작한다. 박 대행은 “좌우 공격과 파이프를 좀 더 살리는 쪽으로 구상했다. 김지한은 지금 높이도, 공격도 준수하기 때문에 2번에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한성정을 기용해 볼 생각”이라며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행./KOVO

엔트리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김동영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대신 손유민이 들어왔다. 박 대행은 “손유민은 아포짓으로 준비 중이다. 미들블로커로 생각하고 뽑은 선순데, 아포짓에서 충분히 좋은 높이를 발휘해 줬다. 만약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 쪽에서 상황이 꼬인다면 손유민을 투입해 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늘(29일) 경기장에는 박 대행의 장인이자 V-리그의 명장 신치용 전 감독이 경기장을 방문한다. 박 대행은 “빨리 털어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라고, 선수들을 잘 챙기라고 말해주셨다. 항상 격려해 주시는 덕분에 많은 힘을 받는다”며 신 전 감독이 전해준 조언도 소개했다.

박 대행은 “한태준이 미친 토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태준의 각성을 기대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작지만 클 수도 있는 변화들과 함께 반격을 준비했다. 우리카드의 여정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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