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5주년 '여객 1억명 시대' 활짝

김기성 기자 2026. 3. 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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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국 101개 항공사 취항 진입
여객·화물·인프라 세계3위 도약
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 달성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일보 DB

세계 3위로 올라선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주년을 맞은 29일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연간 여객 1억명 시대' 진입을 공식화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여객처리 7407만명, 항공화물 295만t, 환승 여객도 800만명 넘어 세계 공항 3위권 기록을 썼다. 현재는 두바이, 런던 히스로공항과 여객 부문을 경쟁 중이다.

올해 1월 전 세계 공항이 목표로 삼는 '항공사 100개 클럽'에 진입할 정도로 글로벌 항공망이 구축됐다. 100개 항공사 취항은 유럽 최대 허브인 프랑크푸르트, 샤를 드골 등 일부 공항만 달성한 상징적 지표다.

특히 인천공항은 '25년 만의 허브(규모) 성장'에서 빛이 난다. 프랑크푸르트는 1936년 개항 90년 만에, 파리 샤를 드골은 개항 후 50년이 지나서야 유럽 대표 허브 공항로 자리 잡았다.

반면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불과 25년 만에 여객·화물·인프라 기준 모두에서 세계 3위 반열에 올라섰다. 유럽 허브가 50~90년에 걸쳐 구축한 위상을 25년으로 압축한 것이다.

현재 인천공항은 53개국 101개 항공사 취항, 159개 도시(여객)와 화물기 포함 183개 도시를 연결한다. 개항 당시 38개국 47개 항공사, 103개 도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확대다.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5단계)을 4년 연속 획득해 여객서비스 경쟁력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최초의 '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 대기록도 인천공항이 보유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은 2007년부터 약 3조4000억원 배당금을 국토부 교통시설특별회계로 납부해 전국 14개 공항을 지원해 왔다. '공항계정' 돈에 (인천공항)이름은 없지만 지방공항 지원에 사용됐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 인천공항은 약 67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며 국가경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고, 연간 5000억원 규모 세금과 배당을 통해 국가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연간 1억600만명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해 글로벌 경쟁력도 갖췄다. 18조원 규모의 사업비 80% 자체 조달은 국책사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한편 인천공항은 향후 인공지능(AI) 운영,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등 미래형 공항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항경제권 개발과 사회공헌 확대 등 지역사회 상생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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