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맞춤형 디지털 교육 설계하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AI‧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미디어 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정보의 생산과 소비 방식이 재편되면서 개인 참여 기반 미디어 생산 문화가 확산되고, 사회적 담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동시에 AI 기반 알고리즘과 추천 시스템 강화로 정보 편향, 신뢰성, 책임 문제 등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시민성을 강화하기 위한 미디어교육 필요성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미디어 문해력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를 만들어가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의 미래인재양성 계획을 소개한다.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는 공교육에 기반한 AI‧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을 키우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고 학교급별로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소외계층까지 포괄하는 균형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먼저, 초중등학교 미디어 문해교육은 학생들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 연계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학교급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으로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학생 주도적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한다.
또 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운영한다. AI·소비·창작·체험을 아우르는 주제별 교육을 추진하며, 유관기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교육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오는 5월 3~4주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 미디어교육 주간'을 운영해 미디어 문해교육의 중요성과 필요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학교급별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해 자율적·창의적 수업을 지원하며, 참여와 소통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미디어·방송 분야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학교 간 미디어 관련 자료 공유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송‧영화 콘텐츠 제작 등 전문교육실을 활용한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사들이 AI와 미디어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늘리고, 도교육청 정책연수로 전문성도 높인다. 학부모 대상 특강과 상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교원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해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학교 미디어교육 실천사례 공모전을 개최하며, 실제적 경험과 접근성을 강화하여 교수·학습 설계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원 미디어교육 연수와 원격연수 콘텐츠 개발도 운영한다.
초중고 학부모 및 가족 대상 미디어교육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지도와 문해교육 강화를 위한 주제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미디어 과의존 자가 진단과 가족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진로 탐색, 창업 역량 강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등에 초점을 둔 다양한 미디어교육 공유학교도 추진한다.
진로교육 프로그램 '미소로(路)'를 통해 방송·미디어 체험 등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책 제작', '1인 미디어 영상 크리에이터 교육', '초등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등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초에서 전문으로 이어지는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수업시간 위탁 프로그램인 '미소다(多)'는 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이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표현·소통하는 역량을 키워 정서적 회복과 자아정체성 형성을 돕는다.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수업으로 학습 몰입도와 성취감을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미래를 설계하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청소년방송 및 전문교육인 '미소방(放)'은 학생들이 직접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방송을 위한 학생제작지원단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 중 미디어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기 전문교육과 실습형 교육을 통해 방송 제작 현장을 이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리적 한계를 넘어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의 교육을 운영한다. '보이는 라디오 제작 교육', '드론 영상제작 기본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연말에는 청소년방송 제작발표회를 열고 학생들이 제작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우수작 시상과 공연, 체험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나누며 미디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넓힐 예정이다.
군포에 위치한 지역 거점 공간인 청온남부스튜디오는 남부권 학생들의 미디어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자재 확충, 편집 프로그램 교육, 장비 대여, 체험 참여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을 추진한다.
아울러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인 '미소창(創)'을 통해서는 미디어 스타트업 스쿨과 창업캠프·심화교육을 운영한다. 창업 실무와 아이디어 발굴, 비즈니스 모델 설계까지 이어지는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가정신과 문제 해결력, 창의성을 기르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디지털·AI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온라인 기반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 접근성과 학습 선택권을 넓힌다. 초중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학생까지 모든 청소년이 미디어 문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교육 콘텐츠 개발‧보급을 추진하며, 경기온라인학교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 문해교육을 제공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자신만의 이모티콘을 기획‧제작하는 '감성톡톡! 나만의 이모티콘 제작', 인공지능 윤리 및 AI도구 활용 뉴스를 만드는 'AI와 함께하는 알.바.창' 등이 있다.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가족 영상공모전을 개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교육적 주제를 담은 60초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한다.
청소년방송 영상 채널 운영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 채널에 탑재해 자기표현의 기회도 넓힌다. 교육활동 스케치 영상과 미디어 문해교육 영상 등을 함께 공유해 학습의 확산을 돕는다.
전문가 기고, 실천사례, 교육활동 동향을 담은 미디어교육 웹진 '미담행진'(미디어교육에 담는 행복한 이야기 웹진)을 발간해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학교 현장에서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중심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자체 미디어센터와 교육지원청 간 협력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및 인력풀을 공유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을 통해 협력사업 내실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 중심의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자원과 유관기관을 연계해 교육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전국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미디어교육 정책을 공동으로 발굴 및 기획한다. 기관 간 자료와 콘텐츠, 사례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 미디어교육 생태계를 넓히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선진 사례 비교·분석으로 미래형 실행 모델을 발굴하는 국제교류협력도 추진한다. 유럽 등 미디어교육 선도 국가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정책·교육·연구의 환류를 강화하고, 국제 컨퍼런스와 워크숍 참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사진=<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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