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시리즈’에 21만 관중 열광…한화·롯데 웃고, LG·삼성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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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1756명.
2026 KBO리그 개막 시리즈(28~29일·10경기)에 몰린 관중 수다.
롯데 대졸 새내기 박정민은 28일 삼성전 9회말 1사 후 등판해 ⅔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000년 이승호(당시 SK) 이후 처음 신인으로 개막전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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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KT·SSG 2연승
키움·삼성·LG·KIA 2연패

21만1756명. 2026 KBO리그 개막 시리즈(28~29일·10경기)에 몰린 관중 수다. 작년(21만9900명)에 이어 개막 이틀 연속 전 경기가 매진(역대 2번째)됐다. 5개 구장에 관중의 함성이 넘쳐나는 가운데 희비가 많이 갈렸다.
‘닥공 전환’ 독수리
28일 개막전서 연장 11회말 노시환의 동점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10-9,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29일에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키움 히어로즈에 10-4, 승리를 거뒀다. 18년 만에 대전 안방에서 치른 개막시리즈에서 연거푸 두자릿수 점수를 냈다. 1차전 때 5타수 무안타 뒤 결승타를 때려낸 ‘이적생’ 강백호는 2차전에서는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요나단 페라자는 1, 2차전 합해 11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은 2차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투구로 키움 국내 1선발 하영민(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 2자책점)과 선발 대결에서 이겼다.

‘홈런 포효’ 거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홈런 두 자릿수(75개)를 기록한 팀이었다. 그만큼 장타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시리즈에서는 1차전 3개(윤동희, 레이예스, 전준우), 2차전 4개(손호영 연타석 홈런, 노진혁, 레이예스)의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 7개와 외국인 원투 펀치 엘빈 로드리게스(1차전 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제러미 비슬리(2차전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는 삼성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기록 세운 새내기들
수원 유신고 출신의 두 고졸 새내기, 이강민(KT)과 오재원(한화)은 개막전에서 각각 엘지(LG) 트윈스와 키움을 상대로 3안타를 때려냈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려낸 것은 1996년 장성호(당시 해태) 이후 30년 만이다. 롯데 대졸 새내기 박정민은 28일 삼성전 9회말 1사 후 등판해 ⅔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000년 이승호(당시 SK) 이후 처음 신인으로 개막전 세이브를 기록했다. 새내기는 아니지만 상무에서 돌아온 엔씨(NC) 다이노스 구창모는 국내 투수로 유일하게 개막전에 선발 등판(두산 베어스전)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2023년 이후 3년여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웃지 못한 ‘챔피언들’
‘디펜딩 챔피언’ 엘지는 안방에서 케이티에 개막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특히 1차전에서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1회초 6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6점을 헌납한 게 뼈아팠다. 2차전서는 5-3으로 앞선 6회초 ‘믿을맨’ 김진성이 허경민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9회초에는 마무리 유영찬이 결승점을 내줬다.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개막시리즈였던 터라 아쉬움은 더 컸다.
2024년 리그 챔피언 기아(KIA) 타이거즈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에 2연패를 당했다. 1차전서 6-3으로 앞서다가 9회말 마무리 정해영, 조상우가 연달아 무너졌다. 조상우는 1997년 손민한(당시 롯데) 이후 29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폭투를 기록했다. 삼성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개막전서 역대 최고령 출장 및 안타(42살3개월12일)를 기록했으나 팀 2연패로 웃을 수는 없었다. 엔씨와 두산은 창원에서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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