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전과' 이혁재, 국힘 심사 적절성 논란에 "씨, 난 어디서 살라고"

최동순 2026. 3.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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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이혁재씨가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자 "그러면 나는 어디서 살라는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을 통해 "여러분들, 솔직히 내 채널이니까 한번 여쭤볼게요"라며 국민의힘 심사위원을 맡은 뒤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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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튜브채널 통해 불만 토로
"17년 전 일, 난 이제 非연예인"
"李, 전과4범" 형평 언급하기도
개그맨 출신 이혁재씨가 27알 공개된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방송에서 개그맨 최국과 함께 국민의힘 오디션 심사위원 적절성 논란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개그맨 출신 이혁재씨가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자 "그러면 나는 어디서 살라는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을 통해 "여러분들, 솔직히 내 채널이니까 한번 여쭤볼게요"라며 국민의힘 심사위원을 맡은 뒤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이제 연예인도 아니고 자연인이다. 국민의 녹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도 아니다. 방송을 안 하니까"라며 "그런데 내가 (국민의힘) 초대 받아서 갔는데 '17년 전 폭행사건을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 그러면, 씨, 나는 어디 가서 살라는 거야"라고 푸념했다.

개그맨 출신 이혁재씨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에 이씨를 위촉했다. "후보자의 방송적 요소나 캐릭터 부분을 심사해 달라는 요청이었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씨 위촉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논란이 됐다. 2010년 이씨의 '룸살롱 여성 종업원 폭행 사건'이 문제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씨는 '책임을 충분히 졌다'고 호소했다. 유튜브 방송에 게스트로 나온 개그맨 최국이 "형님은 어떻게 보면 그것으로 방송을 떠나게 됐지 않냐. 그분에게 다(사과나 합의를) 했고 벌금도 내지 않았냐. 지금 20년 가까이 자숙하고 있지 않냐"고 묻자, '그렇다'고 수긍하며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해, 해외 봉사활동도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씨는 "나도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검사 사칭 사건' 등 범죄 이력이 언급되기도 했다. 최국은 "형평성이 너무 이상하지 않냐. 십수 년째 뭐만 하려고 그러면 물어뜯으면 평생 나오지도 말고 활동 자체를 (하지 말고) 살지 말라는 거냐"며 "아니, 전과 4범도 지금 대통령 하는데 그분은 그러면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씨는 "우리 대통령이 전과 4범이에요?"라고 되물은 뒤, 아니 4범한테는 왜 아무 말도 안 하고"라고 호응했다.

한편 이씨는 여성 종업원 폭행 사건 등으로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된 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 가치관 기준으로는 무죄"라며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범계엄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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