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상장 논란에 대어 사라진 IPO 시장…공모액 반토막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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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3월 29일 15:44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눈에 띄는 '대어'가 사라진 공모주 시장에서 올해 유일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케이뱅크(279570)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2건과 1건의 IPO에 참여했지만 올해 코스피 1호 입성 기업이자 1분기 기준 공모 규모가 가장 큰 케이뱅크의 상장을 주관한 점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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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제동·자본시장 개편 영향
기업공개 9곳 공모액 7721억 그쳐
케뱅 상장 주관한 NH·삼성 1·2위
이 기사는 2026년 3월 29일 15:44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올해 1분기 증시에 입성하는 종목이 9개에 그치면서 공모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일 뿐만 아니라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자본시장 개편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맞물린 여파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대어’가 사라진 공모주 시장에서 올해 유일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케이뱅크(279570)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29일 서울경제신문 시그널이 올해 들어 이달까지 국내 증시에 입성했거나 상장을 완료할 9개 종목(스팩 제외)을 분석한 결과 총 공모 규모는 7721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8430억 4000만 원)보다 58.3%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공모 규모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IPO 초대어’ LG씨엔에스가 지난해 1월 상장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상장 건수도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모 물량 인수액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286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2291억 원으로 뒤따랐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2건과 1건의 IPO에 참여했지만 올해 코스피 1호 입성 기업이자 1분기 기준 공모 규모가 가장 큰 케이뱅크의 상장을 주관한 점이 주효했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올해 첫 상장사인 덕양에너젠(0001A0)의 주관도 맡았다.

주관 건수로는 한국투자증권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에스팀(458350)·카나프테라퓨틱스(0082N0)·아이엠바이오로직스(493280)·리센스메디컬(31일 상장 예정) 등의 IPO를 이끌었다. 다만 공모 규모 150억~520억 원대의 중소형 IPO인 만큼 인수 규모는 1161억 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올해 IPO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대어가 실종된 ‘반쪽짜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복상장 논란으로 대기업 자회사들의 IPO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가이드라인 발표가 올해 1분기에서 6월로 밀리면서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상장을 추진하던 SK에코플랜트·HD현대로보틱스 등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공모주의 주된 무대인 코스닥시장에 승강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들은 2부를 기준으로 IPO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나와야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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