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6월 고온 지속…4월 건조·6월 비 증가 변수
4월 강수 부족에 산불 위험↑…초여름 강수 증가 전망

대구·경북 지역의 4월부터 6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월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4월은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산불 등 봄철 재난 관리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3개월 기후전망에 따르면 4~6월 평균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월과 5월이 각각 60%, 6월은 50%로 분석됐다.
4월은 평년기온(12.0~13.0도)을 웃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와 유럽 지역 적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5월도 비슷한 기압계 영향으로 평년(17.1~17.9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6월 역시 고온다습한 남서풍 유입 영향으로 평년(21.0~21.8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수량은 월별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4월은 평년(54.3~95.2㎜)보다 적을 확률이 50%로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5월은 평년(56.4~109.0㎜)과 비슷한 수준일 가능성이 50%로 나타났다.
6월은 평년(83.0~147.3㎜)과 비슷하거나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각각 40%로 분석됐다.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강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4월에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조한 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