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윤영호 KT, 첫 여성 부사장 나오나···CTO에 옥경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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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호 KT에서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옥경화 KT 기술혁신부문 IT Ops본부장 전무가 CTO 조직을 총괄하게 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 전무가 부사장급이 맡고 있던 기술혁신부문장으로 선임되면, KT 사상 첫 여성 부사장이 탄생하게 된다.
29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1일 차기 KT 대표이사(CEO)로 취임하는 박윤영 내정자는 차기 기술혁신부문장으로 옥 전무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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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승진 시 사상 첫 여성 부사장 탄생
CISO 조직 전무급으로 격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윤영호 KT에서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옥경화 KT 기술혁신부문 IT Ops본부장 전무가 CTO 조직을 총괄하게 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 전무가 부사장급이 맡고 있던 기술혁신부문장으로 선임되면, KT 사상 첫 여성 부사장이 탄생하게 된다.
29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1일 차기 KT 대표이사(CEO)로 취임하는 박윤영 내정자는 차기 기술혁신부문장으로 옥 전무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8년생인 옥 전무는 부산대에서 전산통계학 학사와 전산학 석사를 마치고, 1992년 KT연구개발원 전임연구원으로 입사했다. KT에서 유무선 통신장비와 선로 기술, 망 관리, 멀티미디어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R&D)을 담당했다. 2001년 자회사 KTF로 자리를 옮겨 무선통신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09년 KT와 KTF가 합병하면서 KT로 다시 돌아와 스마트에코본부 스마트에코지원담당(상무보), IT기획실 IT전략기획담당(상무), IT기획실 소프트웨어개발단장(상무)를 역임했다.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해 IT부문 IT전략본부장(전무), 기술혁신부문 IT플랫폼본부장(전무), 기술혁신부문 IT Ops본부장(전무) 등을 지냈다.
옥 전무가 기술혁신부문장으로 선임될 경우, 기존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특히 기술혁신부문장은 통상 부사장급 인사가 선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옥 전무가 조만간 단행될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KT 사상 첫 여성 부사장이 되는 셈이다.
옥 전무는 CTO 조직을 이끌며 KT의 AI 사업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AI 사업 강화를 위해 오 부사장을 영입했지만, AI 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22년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자체 AI 모델 '믿음'을 개발했지만, 김 대표 체제 출범 후 믿음 개발은 뒷전으로 밀렸고, 대신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MS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오 부사장이 MS와 협력을 기반으로 AI 사업 강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부진한 성과를 뒤로 한 채 KT를 떠나게 됐다.
옥 전무는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KT는 박 대표 취임 후 대표 직속 전담 조직을 신설해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사고 후속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황태선 상무가 이끌고 있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은 현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 내정자는 현재 7개 부문·7개실·7개 광역본부 등으로 이뤄진 조직체계의 슬림화도 단행한다. 부문은 고객·미디어부문 등 6개 부문이 유력하다.
아울러 박 대표 내정자는 현재 100명 안팎인 임원 수를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 추의정 감사실장 전무 등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고위 임원 수십명이 물갈이될 전망이다. 여기에 상무와 상무보급 임원들도 대거 정리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이미 지난 28일까지 계약해지 사실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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