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예보] 폭탄 맞은 증시, 반등할까 … 3월 수출에 달렸다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6. 3.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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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과 구글의 인공기술(AI) 압축 기술인 터보퀀트의 부상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이번주에 공개될 3월 수출 지표가 시장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슈 속에서도 미국 ISM 제조업 수주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내 제조업 수출 환경의 우호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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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과 구글의 인공기술(AI) 압축 기술인 터보퀀트의 부상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이번주에 공개될 3월 수출 지표가 시장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간 갈등 수위에 따라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이번주에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과 AI 효율화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부각된 리스크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가 반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300~6000선을 제시했다. 하락 요인으로는 유가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승 요인으로는 한국의 수출 지표를 꼽았다. 오는 4월 1일 발표되는 3월 수출입 동향에서 반도체 수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확인되면 시장의 시선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월 1일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3일 공개되는 미국 고용 지표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들 지표는 국내 제조업 수출 여건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슈 속에서도 미국 ISM 제조업 수주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내 제조업 수출 환경의 우호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는 복합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 연구원은 "전쟁이 당장 종식돼도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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