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벌써 피었다…30년간 평균 개화일보다 열흘 빨라

김지숙 기자 2026. 3.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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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도 오늘 개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의 벚꽃이 개화했다. 지난 30년간 평균 개화일보다 열흘 빨라졌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벚꽃이 지난해(4월4일)보다 6일, 평년(1991~2020년의 30년 평균, 4월8일)보다는 10일 빨리 개화했다고 밝혔다. 서울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 국립기상박물관 서울기상관측소 내에 있는 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해, 1992년부터 관찰하고 있다.

벚꽃은 명소이자 대표 군락지인 여의도 윤중로에서도 개화했는데 윤중로를 기준으로 지난해(4월3일)보다 5일 이르고, 평년(4월6일)보다 8일 앞섰다. 기상청은 서울기상관측소와 함께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정해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개화를 관측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내 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오른쪽)의 벚꽃이 개화했다. 수도권기상청 제공

벚꽃의 개화 기준은 표준목의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다. 또한 임의의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만발’(활짝 핌)로 본다. 최근 5년간 벚꽃이 활짝 핀 시기는 2021년 3월29일, 2022년 4월8일, 2023년 3월30일, 2024년 4월4일, 2025년 4월10일로, 올해보다 개화가 앞섰던 2021년(3월24일)과 2023년(3월30일)은 3월 말에, 나머지는 4월 초순에 만개했다.

기상청은 날씨정보 누리집 ‘날씨누리’(weather.go.kr)에서도 전국의 주요 벚꽃과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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