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말한 ‘3실점’→제 역할 다한 임찬규, 불안한 LG 선발진의 ‘상수’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3.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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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58) 감독이 말한 3실점으로 이날 경기 본인 임무를 마쳤다.

악재가 연이어 겹친 LG 선발진에서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상수'다.

5회까지 투구수 80개를 채운 임찬규는 6회초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주며 이날 경기 본인 역할을 다했다.

시범경기 당시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는 정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봤을 때 3점 정도를 주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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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KT전 5이닝 3실점
1회초 3점 줬지만, 이후 안정 찾아
염경엽 감독 강조한 3점으로 틀어막아
불안요소 많은 시즌 초 LG 선발진의 ‘상수’
LG 임찬규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KT와 경기 4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 염경엽(58) 감독이 말한 3실점으로 이날 경기 본인 임무를 마쳤다. 악재가 연이어 겹친 LG 선발진에서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상수’다. 임찬규(34) 얘기다.

임찬규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2사사구 1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다. 속구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다.

1회초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2루를 훔치려는 최원준의 시도를 막으며 1아웃. 그러나 김현수에게 볼넷을 줘 다시 1루가 찼다. 안현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 했다. 샘 힐리어드를 삼진 처리한 후 장성우, 김상수,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 맞고 2점을 더 줬다.

LG 임찬규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KT와 경기 1회초 3실점하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회초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강민 최원준 김현수를 맞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도 삼자범퇴. 내용은 더 좋았다. 한현민 힐리어드 장성우를 상대로 공 5개만 던졌다. 4회초에는 1사 후 안타를 맞았다. 한승택을 병살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쳤다.

5회초 풀카운트 끝에 첫 타자 이강민에게 볼넷을 줬다. 흔들리지 않았다. 최원준과 김현수를 각각 공 2개로 범타 처리했다. 안현민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 80개를 채운 임찬규는 6회초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주며 이날 경기 본인 역할을 다했다.

지난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LG의 통합챔피언 등극을 도왔다. 올해도 2025년과 같은 활약이 필요하다. 다만 시범경기 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이었다.

LG 임찬규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경기도 1회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가 다소 밋밋하게 들어오며 안타로 이어졌다. 결국 1회초 3실점을 했다.

그래도 괜히 LG ‘토종 에이스’로 불린 게 아니다. 2회초부터 안정을 찾았다. 특유의 빠른 승부가 먹혔다. 공 5개로 마무리한 3회초가 대표적이다. 1회초에 무려 29개 공을 던졌지만, 이후 투구수 관리 잘 되면서 5회 80개로 마쳤다. 시즌 초반만 아니었다면, 100구를 보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LG 임찬규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KT와 경기 4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시범경기 당시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는 정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봤을 때 3점 정도를 주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설정한 한계 투구수가 가까워지며 6회에 등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위기를 잘 극복하며 사령탑이 강조한 마지노선인 ‘3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손주영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한 상황이다. 요니 치리노스도 30일 정밀 검진 예정이다. 여러 변수가 많은 시즌 초반 LG 선발진. 임찬규가 희망의 피칭을 펼쳤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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